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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출마' 번복에…송파을 공천 결론 못 내

기사입력 : 2018년05월24일 19:51

최종수정 : 2018년05월24일 21:10

후보자 등록 마감 하루 앞두고…"내일 다시 논의"

[서울=뉴스핌] 조현정 기자 = 바른미래당이 24일 송파을 재선거 공천과 관련해 결론을 내리지 못한 가운데 연일 난항을 겪고 있다.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과 경선 1위 박종진 예비 후보를 놓고 후보 등록 당일인 이날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당내 공천 갈등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왼쪽)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사진= 최상수 기자>

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의에서도 결론을 못 냈다"며 "언제 회의를 다시 할지 합의하지 못했고 일단 오늘 중으로 다시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무공천 가능성에 대해 유 공동대표는 "그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어떻게든 내일까지 결론을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송파을 출마 의사를 밝힌 손 위원장을 다시 설득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은 없다"고 답했다.

앞서 유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략공천은 원칙과 상식에 맞지 않다"며 "그동안 원칙을 지켜왔고 이번 일도 원칙과 상식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손 위원장이 전략공천 해달라는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그동안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박 예비 후보의 공천,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측이 제기한 손 위원장의 전략공천을 두고 갑론을박을 거듭해 왔다.

유 공동대표는 이날 공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박 후보, 손 위원장 등과 접촉해 의사를 타진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손 위원장은 '추대돼도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번복, 유 대표에게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은 전날 오전 최고위에 이어 같은 날 밤 늦게 비공개 최고위를 열고 격론을 벌였지만, 후보 등록일인 이날 오전까지 후보를 확정하지 못했다. 이어 이날 오후 4시부터 최고위를 열고 송파을 공천 문제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채 25일 최고위원회에서 다시 논의할 방침이다.

j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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