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매직마이크로는 연세대학교 의료원 산학협력단과 차세대 AI(인공지능)분석 시스템을 적용한 균종 동종 및 균증식 판독기기 개발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균종 동종 및 균증식이란 사람 인체 내부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종류 파악 및 종별 움직임과 그 중 인체 유익균을 증식하여 인체의 다양한 기능을 향상시키는 배양 방식을 가리킨다.

이번 MOU를 통해 매직마이크로와 연세의료원 산학협력단(세브란스 병원 진단 의학과)은 각종 질병의 미생물 치료를 위한 AI 기반 미생물 동종 및 균증식 판독기를 개발 및 공급할 예정이다.

매직마이크로는 최근 네덜란드 기술연구소 지분인수를 통해 바이오 진단 칩의 원천기술인 미세유체공학(microfluidics) 및 반도체 정밀 공정기술 (MEMS)을 보유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매직마이크로는 축적된 바이오 진단 칩 기술과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보유한 방대한 임상데이터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존에 없던 첨단 바이오 판독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판독 방식은 연구원의 육안이 아닌 빅데이터를 활용한 AI기반의 이미지 검출 방식을 통해 데이터를 빠르게 분류, 분석한다. 이로써 수많은 미생물들을 종류별로 분류하고 활동 성향을 파악, 유익균의 증식을 통해 인체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매직마이크로 관계자는 "이번 기기 개발로 미생물 진단의학분야와 미생물치료제 개발의 판도를 새롭게 바꿀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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