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트럼프, 한미정상회담서 '北 체제보장·경제 지원' 시사

기사입력 : 2018년05월23일 10:59

최종수정 : 2018년05월23일 10:59

"협상 타결 시 김정은 안전 보장...굉장히 기쁠 것"
"北 굉장히 번영될 것, 美 지금까지 한국에 수조 달러 지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일괄 타결'을 강조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받아들이면 체제 안전 및 경제적 보상도 가능하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싱가포르 회담이 열릴지 안 열릴지는 두고 봐야 될 것"이라고 북미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돌발 기자간담회에서는 비핵화와 관련해 "일괄 타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한꺼번에 '빅딜'로 타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그런데 물리적인 여건으로 봤을 때 불가능할 수도 있으니 짧은 시간에 '딜'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다시 한번 김정은 정권의 체제안전 보장 의사를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은 처음부터 보장하겠다고 이야기해온 것"이라며 "김정은(국무위원장)은 안전할 것이고 굉장히 기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제적 보상 의사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굉장히 번영될 것"이라며 "미국은 지금까지 한국에 수조 달러의 지원을 해왔다. 지금 한국을 보면 얼마나 세계에서 훌륭한 국가인지 다 아실 것이다. 북한도 같은 민족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협상이 잘 이뤄진다면 김정은을 굉장히 기쁘게 할 것이고, 만약 이뤄지지 않는다면 솔직히 말해 김정은은 그렇게 기쁘지 않을 것"이라며 "김정은은 역사상 없는 가장 큰 기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권태진 "北 경제발전, 제재 해제→韓 초기 투자→日 자금 투여→미 상업자본 순"

북한의 경제 발전은 향후 미국의 제재 해제→한국을 중심으로 한 초기 경제개발→북일 관계 개선을 통한 일본 자금 투입→미국과 일본의 민간자본 유입 등 지그재그식 관계가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가능하다는 전문가의 진단도 나왔다.

권태진 GS&J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 연구원장은 "북한이 경제발전을 하려면 우선 국제사회의 제재가 풀려야 하는데 이는 미국과의 대화를 통해 가능하다"며 "제재가 풀리면 한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경제개발 초기에 필요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권 원장은 "이후 북일 관계 개선을 통해 대규모 인프라 자금이 투입돼야 하고, 미국과 일본이 역할을 해서 국제개발금융의 자본이 들어가야 경제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된다"면서 "이후에는 다시 미국으로 공이 넘어간다. 미국의 대규모 상업자금이 북한에 들어가야 본격적인 경제개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장은 "베트남도 과거 1986년 도이모이 정책을 했는데 당시 스스로 하려니까 자금이 없어서 아무것도 안됐다"며 "1995년 미국과 수교해 미국 자금이 들어오면서 경제개발이 이뤄진 것이다. 종국에는 미국의 상업자본이 들어가야 경제개발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오는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은 이같은 북한의 경제발전의 첫단계에 속한다. 현재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북한의 경제 개발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본선 첫 무대 공개... 찬주 '개꿈'과 '춤' 선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의 본선 첫무대가 드디어 공개된다. 총 40명(팀)의 실력자들이 12일(오후 4시 10분)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 KYD를 통해 매주 금요일마다 2팀씩 출연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로 지난해 '음악의 탄생'에 이은 시즌2 대회다. 올해는 모든 대회 과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본사 스튜디오에서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본선에 오른 40명(팀) 중 12일 첫 출연자로 나서는 주인공은 찬주(본명 안찬주)다. 찬주는 자작곡인 '개꿈'과 '춤'을 부른다. '개꿈'은 꿈을 꾸면서 느꼈던 감정을 노래로 옮긴 곡으로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곡이다. '춤'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초록이 넘실거리는 계절을 맞는 기쁨을 춤으로 표현한 곡이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참여를 계기로 많은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음악적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이유에 대해 "나의 자아를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언어를 뛰어넘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음악이 가진 장점"이라고 밝혔다. 평소 이소라와 산울림의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부른다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찬주의 노래를 듣고 응원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2일 오후 4시 10분부터 유튜브에서 'KYD'(코리아유스드림)나 '히든스테이지를 검색하여 들어오면 된다. 누구든 유튜브에 들어와서 참가자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고, 미래의 K-POP을 이끌고 나갈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응원 메세지를 남기면 스타벅스 기프티콘 증정 이벤트에 응모가 가능하며 추첨을 거쳐 50명에게 선물한다. 자세한 응모 방법은 영상 더보기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10일 마감된 '히든스테이지' 시즌2에는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총 337팀(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힘쓰는 기관과 단체가 후원한다. 8월말까지 진행되는 본선무대가 마무리 되면 톱10을 선발한 뒤 9~10월 사이에 순위결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 대상(최종 우승자)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300만원, 우수상 2팀 각 1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밖에도 수상자들에게는 많은 부상과 특전이 주어진다. oks34@newspim.com 2024-04-11 08:00
사진
"이스라엘, 전면전은 피하면서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주말 이란으로부터 역사상 유례없는 영토 직접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2가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날 2번째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고통스러운 보복 대응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방송은 전시 내각이 지난 14일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일을 향해 드론 및 미사일을 발사한 후 요르단 암만 상공에 드론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6 mj72284@newspim.com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보복 조치로 14일 새벽 이스라엘에 300여 대의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중 99%는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의해 요격됐다. 전시 내각은 미국과 연합해 이 같은 보복 작전을 벌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란은 지난 주말 공격이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 대응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가로 긴장감을 고조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영국 측에 이 같은 뜻을 전하면서도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선다면 즉각적으로 이전보다 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사이버공격이나 이란의 국영 석유 인프라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인사나 인프라를 겨냥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proxy)를 공격할 수 있다고도 본다. 다만 이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이 깊은 지하에 자리 잡고 있어 이를 직접 공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mj72284@newspim.com 2024-04-16 01: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