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대림그룹 상장 4개사, 남북경협 기대감 '러브콜'

기사입력 : 2018년05월16일 09:51

최종수정 : 2018년05월16일 09:51

1~2년간 장기 하락세 벗어나 올해 4~5월 급등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대림그룹의 상장사 4곳이 최근 주식시장에 불고 있는 ‘남북경협’ 수혜 기대감을 타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룹내 핵심인 대림산업을 비롯해 4개 회사 모두 건설, 인프라 투자와 관련이 있는 기업으로 최근 시장 분위기와 맞물려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림그룹 계열 상장사 최근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4월 한달동안 15% 오른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소폭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15일 종가 기준). 대림산업은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하는 대림코퍼레이션(비상장)의 바로 밑단에 있는 회사고 토목, 주택, 플랜트 등의 종합건설업과 석유화학제품제조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또 고려개발(62%)을 비롯해 삼호(72%), 대림씨엔에스(50%) 등 3개의 상장사 모두 대림산업이 지배하고 있는 구조다.

고려개발은 토목사업으로 도로, 지하철,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고, 삼호도 국내건축과 토목사업을 하고 있다. 대림씨엔에스는 주로 철구조물, 콘크리트파일 등의 사업을 한다. '이편한세상'이라는 브랜드의 아파트는 대림그룹 건설 계열사들이 공통적으로 참여하는 국내건축사업이기도 하다. 4개 상장사 모두 '건설'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대림산업은 올해 초 꾸준히 하락세를 기록하다가 3월에 7만원 저점을 찍고 반등하고 있는 추세다. 15일 종가는 8만7500원이다. 주가를 끌어올린 주요 수급주체는 외국인과 국내 기관투자자다. 4월이후 최근까지 외국인은 394억원, 기관은 499억원 순매수했다. 1분기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12.8%, 114.9% 증가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 남북경협 기대감이 더해져 주가가 가파른 반등세를 보였던 것으로 해석된다. 박현욱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 1분기 실적에 대해 "실적증가는 주택부문의 견조한 실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토목부문의 원가율 개선 및 해외 현장의 일회성 환입이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계열 상장사 가운데 최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곳은 고려개발이다. 오랜기간 박스권에 머물면서 하루 거래량이 1만주 안팎에 불과할 정도의 '소외주'였는데 최근 거래량 증가와 주가 상승이 두드러진다. 지난 11일 16% 주가가 오르던 날 거래량은 154만주에 달했다. 3월~5월에 각각 13%, 17%, 17% 상승률을 보이면서 석달째 급등세다.

대림씨앤에스는 2년여간 하락추세를 보이다가 4월부터 반등세를 탔고, 삼호 역시 1년간 꾸준히 하락세를 기록하다가 반등한 케이스. 대체로 소외주 평가를 받아왔고, 증권사 리서치에서도 잘 다루지 않은 종목들이다. 삼호에 대해선 '지나친 저평가 구간이 지속되고 있다'는 내용의 분서보고서가 나오긴 했지만 주가가 좀처럼 움직이지 않다가 최근 시장 분위기가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달 4일 신한금융투자에서 발간된 삼호에 대한 분석보고서에서는 "올해 예상 PER 2.6배로 가장 싼 건설사"라고 평가됐다. 당시 주가는 1만2800원이었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저점은 확인됐기 때문에 상승 여력을 더욱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동부증권에서 나온 리포트에서도 "성장성이 제한됐다는 디스카운트 요인이 있지만 시장대비 60%이상 할인율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한 바 있다. 당시 예상한 2017년 예상실적 기준 PER은 3.6배 수준이었다.

한편 이날 남북경협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대림그룹 상장사들도 약세 흐름이다. 대림산업은 마이너스 3%, 다른 3개사도 5~7%대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