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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현 “문무일 총장도 수사외압 했다”…검찰은 해명 진땀

안미현 “문무일 총장이 수사심의위 이용해 수사지휘했다”
검찰 “자문단 요청에 의해 만들어진 것일 뿐” 정면 반박

  • 기사입력 : 2018년05월15일 22:49
  • 최종수정 : 2018년05월15일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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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강원랜드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안미현 검사가 문무일 검찰총장의 수사 지휘 의혹을 전면적으로 폭로하면서 화살이 문무일 검찰총장 등 검찰 수뇌부를 향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변호사 교육문화관에서 열린 '강원랜드 채용비리 및 수사외압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서 검찰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의 수사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안 검사 측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과 수사외압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를 요구했다. 2018.05.15 deepblue@newspim.com

안 검사는 15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춘천지검 수사팀은 지난 2017년 12월 권성동 의원의 소환이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당시 문 총장은 춘천지검장 대면 보고자리에서 그 사실을 심하게 질책했다”며 “문 총장은 국회의원의 경우 일반 사건과 달리 조사 없이 충분히 기소될 사건 아니면 소환을 못한다고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질책을 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안 검사는 “문 총장이 춘천지검장을 질책한 사실은 춘천지검 관계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이어 안 검사는 대검찰청 반부패부 압수수색과 관련해 “언론에 따르면 최초의 대검 반부패부 압수수색이 이뤄졌다고 보도됐지만 실제로는 저지돼서 제대로 집행되지 못했다”며 “당시 압수수색을 저지한 게 반부패부장인지 총장인지 알 수 없으나 강원랜드 수사단이 압수수색을 저지당할 정도였다면 검찰 최고 간부가 개입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파문이 커지자 검찰은 수습에 나섰다. 이날 저녁 검찰 관계자는 “증거를 더 확보하고 보강수사를 하라고 지시한 적은 있지만 수사 외압을 넣은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관계자는 문 총장이 자문단을 구성해 권 의원의 구속영장청구를 결정하자고 하는 등 수사지휘권을 발동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 “지난달 25일 자문단에서 수사심의위원회를 요청했고 문 총장은 예규에 따라서 검사장으로 구성된 회의체를 구성해서 결정을 하자고 했다. 여기에 외부인사도 구성했으면 좋겠다는 수사단의 요청을 받아들여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하기로 했던 것”이라며 “검찰총장이 왜 수사지휘를 했냐는 말은 성립이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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