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시리아 폭격에 트럼프가 쏟은 돈 얼마나 될까

기사입력 : 2018년04월18일 00:10

최종수정 : 2018년04월18일 00:10

토마호크 1대당 비용 140만달러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시리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정 부분 진정된 가운데 지난 주말 트럼프 행정부가 미사일 폭격으로 치른 비용에 세간의 관심이 모아졌다.

시리아의 화학 무기 기지에 집중된 미사일 공습의 정확한 비용을 집계하는 일은 간단치 않다. 하지만 최소 10억달러를 훌쩍 웃도는 청구서가 트럼프 행정부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 군사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화학무기금지기구(OPCW)가 시리아에 도착해 현장조사에 나섰다. [사진 = 블룸버그]

지난 13일 밤(워싱턴 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공습 지시에 미군이 동원한 미사일은 토마호크다.

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토마호크는 미국 역대 대통령이 비상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가장 처음 선택하는 무기에 해당한다.

18일 국제전략연구소(CISI)에 따르면 지난 1980년대 미 해군에 의해 처음 도입된 토마호크는 이번 시리아 공습까지 총 2300여 차례에 걸쳐 사용됐다.

사정거래가 800~1553마일에 이르는 토마호크를 한 번 쏠 때마다 발생하는 비용은 140만달러에 달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얘기다.

공습 직후 워싱턴 포스트(WP)에 따르면 시리아 측은 미국과 동맹국의 미사일 폭격이 105~110차례에 걸쳐 이뤄졌다고 밝혔다.

CNBC는 이날 미군이 발사한 토마호크 미사일이 총 66대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전체 비용이 9240만달러에 이른다는 계산이다.

토마호크 이외에 미군은 다른 기종의 미사일을 19대 발사했고, 이에 따라 발생한 비용이 2660만달러로 추정된다고 CNBC는 밝혔다.

방산업체 록히드 마틴이 생산한 합동공대지장거리미사일(JASSM)이 이번 시리아 공습을 계기로 첫 선을 보였고, 세계 최첨단 미사일로 꼽히는 미 전략 폭격기 B-1B도 시리아 폭격에 동원됐다.

B-1B는 비행 시간 당 7만달러의 비용을 태우는 전투기다. 하지만 이번 공습에서 전투기는 총 두 대가 동원됐지만 정확한 비행 경로와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의 시리아 폭격은 지난해에 이어 최근 1년 사이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에 시리아를 타격한 미사일은 105대로 지난해의 두 배에 달했다.

지난 주말 미 국방부는 이번 미사일 폭격이 시리아의 화학 무기 연구소와 시설 등 3가지 목표물을 명중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프랑스는 지난 주말 9대의 순항 미사일 SCALP를 발사했고, 영국이 8대의 크루즈 미사일을 동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