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갈피 못 잡는 투심에 냉온탕 널뛰기

기사입력 : 2018년04월05일 05:08

최종수정 : 2018년04월05일 06:36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의 추가 보복 관세 움직임에 장 초반 세 자릿수의 급락을 연출했던 뉴욕증시가 후반 강한 반전을 이뤘다.

국채와 금을 포함한 안전자산이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자 주식시장의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는 분석이다. 또 패닉에 빠졌던 증시가 반등했지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는 것이 월가의 판단이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4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30.94포인트(0.96%) 오른 2만4264.30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30.24포인트(1.16%) 상승한 2644.69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00.83포인트(1.45%) 뛴 7042.11에 마감했다.

무역전쟁 공포에 급락했던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투자자들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 오가는 관세 전면전의 파장을 가늠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종잡을 수 없는 시장 변동성이 꺾이지 않았다는 해석도 제기됐다. 투자자들이 정책 리스크로 인해 동분서주하는 사이 변동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장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핵심 재협상 논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날 주가 반전을 설명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장 초반 주가가 급락했을 때 국채 수익률과 금 선물은 강보합권에서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리는 움직임이 확인되지 않자 주식 투자자들이 안도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텍사스 소재 호지스 캐피탈의 크레이그 호지스 최고투자책임자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채권시장이 금융시장 전반의 바로미터를 제공했고, 주식시장의 단기 흐름이 이를 추종했다”며 “국채 수익률이 중국의 추가 관세 발표에 크게 반응하지 않은 것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의 충격이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만큼 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장중 반등에 지나친 의미를 두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주식과 안전자산의 방향이 급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클 오루크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무역전쟁 리스크가 여전하고, 그 파장을 정확히 가늠하기는 어렵다”며 “증시 불확실성이 상당히 크지만 투자자들은 전체 그림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KKM 파이낸셜의 제프 키버그 최고경영자는 CNBC와 인터뷰에서 “주가가 투자자들의 심리 변동에 따라 출렁거리는 상황”이라며 “감정이 지나치게 개입할 때 증시 변동성은 크게 치솟게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중국의 보복 관세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보잉이 1% 이상 내렸고, 페이스북은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가 오는 11일 의회 증언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1% 가까이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화살’에 하락 압박을 받았던 아마존은 1% 가량 상승했고, CBS가 비아콤에 인수 제안을 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사의 주가가 각각 1%와 3% 선에서 뛰었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집계한 3월 민간 고용이 24만1000건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고, 구매관리자협회(ISM)이 발표한 3월 서비스업 지수는 58.8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59.0에 미달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