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미세먼지 공습... 마스크·청정기 '불티', 외출자제·온라인쇼핑

기사입력 : 2018년03월27일 14:28

최종수정 : 2018년03월27일 14:28

최악의 미세먼지...가전·마스크 판매 10~20배 급증
외출 자제… 주말에도 근거리·온라인 쇼핑객 몰려

[뉴스핌=박효주 기자] 올해 역대 최악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스타일러 등 가전부터 마스크·손소독제 등 관련 용품까지 판매율이 폭증하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세먼지 관련 용품 판매율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위메프의 경우 올 들어 공기청정기 월간 판매율은 전년 동기 보다 최대 2138%까지 치솟았다. 올해 1월 공기청정기 판매율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45% 늘었고 2월에는 2138%, 3월(1일~25일)들어서도 86% 증가했다.

◆공기청정기와 마스크 판매 증가율 10~20배 '훌쩍'

미세먼지 대표 용품으로 꼽히는 마스크의 경우 1월 1100%, 2월 1312%에 이어 3월(1일~25일)에 13.6% 신장했다.

공기청정기 뿐 아니라 청소기, 의류건조기, 스타일가전 등 가전도 미세먼지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옥션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등 이른바 ‘미세가전’의 지난해 판매량은 3년 새 5배(390%)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대형가전(20%)과 계절가전(143%)의 증가 폭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의류건조기는 3년새 11배(1070%)나 치솟으며 두드러진 신장세를 보였고, 세탁 없이도 살균, 구김 등 기능으로 옷맵시를 살려주는 스타일가전도 7배(632%) 증가했다. 청소기 판매율도 대부분 늘었다. 로봇청소기는 판매량이 2배(108%) 이상 급증했고, 스팀/침구청소기는 46%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황사와 미세먼지 겹치면서 최근 3일간 매출도 큰 폭으로 신장했다. G마켓과 옥션의 최근 3일(23~25일) 마스크 매출은 한 주 전 같은 기간 보다 각각 699%, 786% 급증했다.

옥션 디지털실 김충일 실장은 “사시사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가전업계의 지형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한철 가전으로 분류되던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등이 이제는 대표적인 필수가전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들어간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미세먼지에 외출 자제...근거리·온라인 쇼핑 호황

나들이 시즌이 다가왔지만 미세먼지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근거리 쇼핑 이용객이 늘어나는 모습도 보였다.

편의점 GS25는 주말을 포함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대표 품목인 마스크 판매율은 914.5% 늘었고 렌즈세정액 29.1%, 물티슈 24.8% 등 각각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식사 대용으로 즐겨 찾는 식빵, 사과, 바나나는 각 273.6%, 119.6%, 62.5%로 폭발적인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생수 27.6%, 양곡(쌀) 24.1%, 계란 22.7%, 흰우유 17.8% 등도 신장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주위가 온통 뿌옇게 보일 정도로 심각한 미세먼지가 이어지면서 근거리의 편의점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