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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세계랭킹 1위’ 페더러 “나이 들면 2배 더 노력해야”

기사입력 : 2018년02월18일 00:00

최종수정 : 2018년02월19일 07:23

[뉴스핌=김용석 기자] 로저 페더러가 ‘황제’ 자리를 되찾았다.

로저 페더러는 2월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로빈 하서(42위·네덜란드)를 2-1(4-6 6-1 6-1)로 꺾었다.

최근 호주오픈 2년 연속 우승으로 20번째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페더러가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한다. <사진= AP/뉴시스>

이로써 4강에 진출한 페더러는 다음 주 발표되는 ATP투어 세계 랭킹 1위를 확정지었다. 역대 최고령 1위이다.

2012년 11월 이후 세계 1위 자리를 찾지 못하던 페더러가 5년3개월 만에 1위에 등극한 것이다. 이와 함께 최고령 1위 기록도 써냈다.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안드레 애거시(미국)가 세운 33세였다.

페더러는 1위 확정후 자신의 SNS에 “나이가 들면 2배 더 노력해야 한다. 그 자리에 올라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는 선수들과 싸워 이겨야 하기 때문이다. 1998년 첫번째 와일드 카드를 받았던 이후 참 대단한 여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페더러는 “‘이미 1위를 해봤는데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다시 1위를 하니 모든 것이 꿈만 같다. 매일 건강하게 테니스를 다시 할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다”는 글을 남겼다.

페더러는 2004년 2월 처음 랭킹 1위에 올랐다. 이후 14년이 지나 다시 세계 정상을 차지했다. 이 역시 기록이다.

2017년 1월에는 17위라는 최악의 랭킹을 기록했다. 2016년 2월 쌍둥이 딸을 목욕 시키다가 무릎부상을 당해 6개월간 경기에 나서지 못해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지난해와 호주의 호주오픈, 윔블던 등 8개의 타이틀을 거머져 나달을 꺾고 다시 왕좌에 올랐다. 정확히는 36세 195일이다.

‘황제 복귀’에는 그의 아내 페더러 미르카의 내조가 크다,
미르카 페더러는 테니스 선수 출신이다. 15세때 스위스 주니어 챔피언에 올랐다. 22세때에는 세계랭킹 100위에 진입했고 2001년에는 US오픈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개인통산 최고 랭킹 76위까지 올랐지만 발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은퇴후 아내 미르카는 페더러의 전폭적인 후원자이자 매니저가 됐다. 광고 후원 계약 등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것을 총괄하고 있다. 예전에는 페더러의 연습 파트너를 하기도했다. 또한 재테크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더러는 2남 2녀를 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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