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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의 귀환, 뮤지컬 '닥터 지바고'…광활한 설원 속 '운명적 사랑' 노래한다

기사입력 : 2018년02월14일 11:09

최종수정 : 2018년02월14일 11:09

<사진=오디컴퍼니>

[뉴스핌=양진영 기자] 뮤지컬 '닥터지바고'가 6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다.

오는 27일 뮤지컬 '닥터지바고'(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매튜 가디너)가 진일보한 모습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는 2011년 호주에서부터 함께 시작해 2012년 한국 프로덕션, 이후 2015년 브로드웨이 프로덕션까지 연이어 '닥터지바고'를 선보여 온 만큼 작품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2018년 한국 프로덕션은 이전 호주나 브로드웨이 프로덕션과는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프로덕션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6년 만의 한국 귀환 소감을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광활한 설원 속 운명적으로 피어난 사랑’을 중점적으로 다룬 점이다. 이전 2012년 한국 프로덕션은 러시아 혁명이란 방대한 시대적 배경과 운명적 사랑이라는 핵심 주제를 함께 설명하고자 했다. 이번 연출 및 안무를 맡은 매튜 가디너는 “뮤지컬의 본질은 바로 이야기의 중심부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작품은 뮤지컬의 본질을 가장 잘 구현한 작품으로, 지바고와 라라의 사랑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내는 것이 목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격변기 속 흔들리는 주인공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는 '단단하지 않은 삶으로 출발을 하는' 무대를 구현해냈다. 그는 국내에서는 획기적으로 무대 및 조형물을 하얀색 레이스로 구현하는 것을 시도했다. “부유하는 듯한 레이스의 이미지를 통해 이들의 위태로운 사랑을 표현하고자 했을 뿐 아니라 직물처럼 얼기설기 설켜 있는 인물들의 관계를 표현해내고자 한 것”이라고 정승호 디자이너는 밝혔다.

하얀색으로만 구성된 무대는 조명과 영상을 통해 탈바꿈한다. 마선영 조명 디자이너는 "뮤지컬 '닥터지바고'에서 조명은 매 장면 전환에서의 완급조절을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폭력이나 시위 장면에서는 무채색이거나 아주 차갑고 강렬한 톤의 조명을 사용하다가 바로 다음 이어지는 실내 장면에서는 따뜻하면서도 당시 러시아에 맞는 중후한 톤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조명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초연 당시 서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만큼 이번 공연에서도 음악에 기대가 모인다. 특히 원미솔 음악 감독은 “2018년 한국 프로덕션에서 처음으로 특정 넘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영화 속 'Somewhere, my love'라는 제목의 곡으로, 뮤지컬에서는 '라일락 꽃이 피는 그곳'이라는 넘버로 재탄생했다. 전쟁 속에서 피어난 평화와 희망의 순간을 아름다운 선율로 노래한 곡으로, 지바고와 라라의 감정선을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뮤지컬 '닥터지바고'는 러시아 혁명의 격변기를 살아간 의사이자 시인이었던 유리 지바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류정한, 박은태, 조정은, 전미도, 서영주, 최민철, 강필석, 이정화 배우가 출연하며 27일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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