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가상화폐] 암호화폐 시장 규모 1/3로 줄어…규제 강화·해킹 영향

기사입력 : 2018년02월07일 08:38

최종수정 : 2018년02월07일 09:22

일본 경시청, 코인체크에 서버 데이터 일부 제출받아

[뉴스핌=김은빈 기자] 암호화폐의 시장규모를 나타내는 시가총액이 급감하고 있다. 일본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의 해킹 유출 문제로 보안 불안문제가 떠오르면서 매도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국제적으로 암호화폐 규제가 강화되고 있단 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진=블룸버그>

7일 마이니치 신문은 전날 암호화폐의 시가 총액이 2800억달러(약 305조원) 전후를 기록해, 과거 최대를 기록했던 1월 초와 비교해 3분의 1로 축소됐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작년 8월 초 암호화폐 전체의 시가총액은 약 900억달러였지만, 투자금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올해 초 약 8300억달러까지 확대됐다.

하지만 이후 암호화폐가 급락하면서 시가총액도 줄어들었다. 

비트코인의 시세는 전날 장중 5000달러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작년 12월 고점과 비교하면 70% 정도 하락한 셈이다. 유출 사고가 일어났던 'NEM(넴)'도 1월 초와 비교해 80% 정도 줄어들었다. 

급격한 시장 축소의 배경에는 지난달 발생한 코인체크의 넴 유출사태가 있다. 가도 사토루(廉了) 미쓰비시UFJ리서치&컨설팅 수석연구원은 "코인체크의 유출 사고 이후 암호화폐의 전체적인 인상이 나빠졌다"며 "앞으로도 암호화폐의 하락이 이어질 거라 본다"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적으로 암호화폐 규제 강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과 영국의 대형은행은 신용카드로 암호화폐를 살 수 없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발생한 코인체크 유출 문제에 대한 일본 경시청의 수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경시청 사이버 범죄대책과는 전날 코인체크로부터 서버 데이터 일부를 제출받았다. 경시청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넴의 보관상황을 조사할 계획이다. 

일본 재무성도 코인체크 반환금 과세 문제에 대한 시각을 드러냈다. 아소 다로(麻生太郎)재무상 겸 금융담당상은 "유출된 넴을 일본 엔화로 반환한다면, 반환금이 고객의 취득가격을 상회할 경우 소득세의 과세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