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럼프 “북핵 곧 美 본토 위협”...대북압박 강화 강조(상보)

기사입력 : 2018년01월31일 13:24

최종수정 : 2018년01월31일 13:27

트럼프, 세제개혁 및 규제완화 성과 강조
“불공정 무역관행 끝낼 것”…’공정하고 상호호혜적’ 무역관계 강조
인프라 적자 축소 및 처리기간 간소화 촉구
국경장벽 중요성 강조하며 이민법 개혁 입법 촉구
“안일한 대북 대응 도발만 부추겨…과거 행정부 실수 반복 안해”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연두교서(국정 연설)에서 북한 핵 위협에 대한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30일(현지시각) 하원 의사당에서 진행된 연두교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후반부에 “어떤 정권도 북한보다 잔인하게 자국민을 탄압하는 곳이 없다”라며 “북한의 무모한 핵무기 추구가 곧(very soon)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국정연설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출처=백악관 영상자료>

이어 이전 행정부가 양보와 안일로 대응한 것이 단지 북한의 침략과 도발을 야기했을 뿐이라며 “미국을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었던 과거 행정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계속해서 최대 압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관련 언급에 앞서 다른 국가들의 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국이 핵무기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연설 끝부분에는 탈북 장애인 지성호를 언급하며 자유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1년 동안 ‘미국을 위대하게’라는 과제 수행이 이미 시작됐으며 여러 신속한 조치들을 통해 여기 저기서 낙관론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임 후 늘어난 일자리와 임금 상승, 낮아진 실업률과 증시 랠리 등 성과들을 하나씩 나열했다.

세제 개혁안 통과 성과도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다음 달부터 대규모 해외자금의 본국 송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세제개혁 덕분에 기업 보너스가 늘고 고용도 창출되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포드와 같은 미국 기업들이 제조 공장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등 본국 투자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제개혁으로 일자리를 창출했으니 이제는 인력 개발과 직업 훈련 등에 투자하자고 말했다.

연설 핵심 이슈 중 하나였던 무역 문제에서는 불공정 무역 관행을 끝내야 하며 앞으로 무역 관계는 ‘공정하고 호혜적’이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1조5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의회에 촉구하면서 인프라 적자 축소와 처리 기간 간소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민법 개혁 촉구에도 상당 시간을 할애한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이 초래하는 문제들을 하나씩 지적하며 미국 국민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규제 완화 성과에 대해 강조했으며, 오피오이드 남용 문제, 재향군인 복지 문제 등을 두루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