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25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브렌트유가 3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71달러를 돌파하자 시장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원유시장 분위기가 좋아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가 25일(현지시간) 소폭 하락 마감했다.<사진=블룸버그> |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0센트(0.15%) 내린 65.5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11센트(0.16%) 하락한 70.4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 흐름을 보이던 유가는 장 후반으로 가면서 약해졌다. 달러 약세와 미국의 재고 감소 흐름에 지지되던 유가는 WTI 가격이 66달러, 브렌트유가가 71달러를 돌파한 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시장 분위기가 좋다고 전했다. 에너지 애널리틱스 그룹의 토머스 핀론 이사는 블룸버그통신과 전화인터뷰에서 "유가는 재고의 놀라운 감소로 상승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UBS 그룹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분위기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면서 "분위기가 변하려면 재고가 늘어야 하며 아직 그 단계는 아니지만 향후 몇 주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