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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프리미엄 가전으로 수익성 제고"

[CES 2018] "시그니처, 프리미엄 빌트인 키친 스위트 등이 효자"
"美 테네시주 세탁기 공장, 4분기 가동"

  • 기사입력 : 2018년01월11일 13:54
  • 최종수정 : 2018년01월11일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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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양태훈 기자] "새로운 LG전자로 도약하겠다. 수익기반 위주의 선순환구조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신년 간담회를 갖고, 올해 사업전략으로 프리미엄 가전제품 판매확대를 통한 수익성 확장을 내세웠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LG전자는 지난해 사상처음으로 매출 60조 시대를 여는 등 프리미엄 가전시장에서 큰 성과를 기록했다.

조성진 부회장은 "지난해 LG전자는 수익성을 전제로 성장하겠다는 기조로 운영했다"며 "나쁜 결과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또 "LG전자의 냉장고, 오븐, 빌트인 등이 턴어라운드한 것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넘어가면서 부터"라며 "LG 시그니처, 프리미엄 빌트인 키친 스위트 등이 수익으로 연결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올해는 LG전자가 금성사로 시작해 사업을 한지 60년, 환갑을 맞이하는 해"라며 "이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을 통해 외부와 협력하고, 융복합을 하기 위한 조직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LG전자는 올 한해 'AI'를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 마련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가운데). <사진=LG전자>

조 부회장은 이에 "올해 CES는 LG전자가 준비한 AI가 화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변화를 제대로 내고 사업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LG전자만의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자신했다.

세탁기에 대한 미국 정부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대안도 밝혔다. 우선  미국 테네시주에 건설 중인 세탁기 공장의 완공을 당초 계획(2019년 2월)보다 빠른 올해 4분기로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LG전자는 세이프가드가 발동되면 미국의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간다고 생각, 이 같은 입장을 한국 정부와 미국에 이야기하고 있다"며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공장 완공을 앞당겨 올해 4분기부터 생산이 가능하게 하는 등의 노력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3월 미국 테네시주 몽고메리카운티 클락스빌에 내년 상반기까지 2억5000만달러(한화 2678억원)를 투자해 세탁기 생산공장을 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에 대해 3년간 저율관세할당량(TRQ)을 설정하는 내용의 권고안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제출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이에 조 부회장은 "최근 미국 내 유통업계를 만나면 어떤 형태로든 공급에 대한 불안을 이야기를 한다"며 "그 부분에는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있고, 어떤 상황이라도 공급은 제대로 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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