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생체흡수성 소재 의료기기 전문기업 유앤아이㈜( 대표 구자교)가 스마트그리드 사업 전문업체인 ‘디엠파워’를 인수한다고 4일 공시했다.
디엠파워는 2005년 설립된 지능형검침 시스템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전문벤처기업으로 한전의 메인 사업파트너다. 주력사업인 AMI 사업은 한국전력에서 진행 중인 국가사업으로 2020년까지 전국 2천여가구의 기존 아날로그 전력량계를 디지털 전력량계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디엠파워는 스마트그리드(차세대 지능전략망 구축) 사업 추진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연관된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과 전기자동차 등 녹색성장 사업을 본격적인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디엠파워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6억원, 22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전체 매출액(195억원)과 영업이익(26억원)의 96%, 86%를 3분기만에 달성했다. 이는 최근 한전 수주를 바탕으로 사업구조를 구축하며 안정적인 매출성장과 영업이익을 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앤아이 관계자는 “디엠파워 인수를 통해 신성장동력인 신재생 에너지 사업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사업다각화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디엠파워는 100% 연결 자회사로 매출과 이익이 반영되는 만큼 유앤아이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앤아이의 의료기기 사업분야는 그간 심사기관의 업무부하로 지연됐던 생분해성 금속의 유럽 인허가가 최근 다시 시작되어 내년 상반기에는 인증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드 등의 이유로 사업진척이 지지부진했던 중국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기존 사업 품목의 미국 FDA 허가 추가로 인해 성장이 기대된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