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중국의 무역전쟁 종결 제안에 등돌렸다" - WSJ

기사입력 : 2017년11월20일 15:46

최종수정 : 2017년11월20일 15:46

윌버 로스 "세제개편 이후 집중해서 다룰 사안"
미국, 중국 무역 관행 근본 수정 위한 제재 고려

[뉴스핌=이영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기 한 달 전, 중국은 미국이 도저히 거부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제안을 내놨다고 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기간 중에 이를 두 번이나 들이밀었지만, 미국의 반응은 싸늘했다는 후문이다.

방중 기간 중 시진핑 주석과의 친밀감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과감한 대중관계 설정으로 험난한 길이 예상돼 주목된다.

◆ 중국 금융시장 개방 노력 폄하한 백악관

20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측이 도저히 거부할 수 없을 것으로 중국이 생각해서 제시한 '금융시장 개방'이라는 무역전쟁 종결 방안이 트럼프 방중 기간 동안 두 번이나 퇴짜를 맞았다. 트럼프가 떠나자 중국 당국은 일방적으로 금융시장 개방을 선언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에 대해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금요일 "환영하지만 너무 늦은 감이 있다"면서 "상호호혜적이고 공정한 시장 개방을 위해 취해야 할 수많은 조처 중에 하나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며 평가절하했다고 신문은 환기했다.

금융시장 개방 방안은 처음에는 시장참여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중국 당국은 이것이 바로 중국이 시장 자유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정작 미국측의 반응은 미지근했던 것.

이 같은 미국의 반응은 앞으로 중국 관계 설정에서 보다 과감한 입장을 취할 것이고 그 결과 앞길이 험난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WSJ은 풀이했다.

미국 제철업계 근로자들 주축으로 구성된 미국제조업연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철강업 관련 대중 관계에 대해 사전조사에 이어 후속조처를 이어갈 것을 청원했다.

미국제조업연맹은 청원서에서 "이미 지난 6월까지 취하기로 한 후속조처를 취하고, 미국 근로자들을 대신해서 중국에 맞서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힌 것으로 WSJ은 전했다.

무역관련 중국에 대한 미국의 강경책이 나올 때가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이와관련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대통령은 세제개편안 추진이 완결되는 즉시 이 사안에 대해 몰두할 의향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