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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쉬왕의 딸' 탈옥범 아버지를 추격하는 딸…무력한 여성 피해자 넘어 카타르시스 선사

기사입력 : 2017년11월14일 16:56

최종수정 : 2017년11월14일 16:56

[뉴스핌=황수정 기자] "아주 오래전 나는 그에게서 탈출했고, 이제 그가 탈출해 내 가족은 부서져버렸다."

살인자이자 탈옥범 아버지와 딸의 추격전을 그린 소설 '마쉬왕의 딸'(북폴리오)이 출간됐다. 아버지를 추격하는 딸의 양가적 감정이 과거와 현재 시점을 오가며 치밀하게 구현된 심리 스릴러다.

'마쉬왕의 딸'은 자신을 키운 아버지이자 탈옥범인 아버지에게 맞선 딸 헬레나의 이야기로, 자신의 딸을 노리는 아버지를 막기 위해 직접 총을 들고 나선다.

'마쉬왕(Marsh king)'이란 '늪을 다스리는 왕'이란 뜻으로, 헬레나의 아버지는 사냥과 낚시에 유능한 인물. 헬레나는 아버지의 정체를 모르던 시절 늪에서 살아남는 모든 방법에 능한 아버지를 동경했고, 숭배했으며 절대적으로 사랑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헬레나의 어머니를 14살 때 납치했던 인물로, 헬레나는 이 사실을 알고난 후 어머니와 탈출해 아버지가 교도소에 수감되게 만들었다. 아버지의 탈옥 소식에 헬레나의 삶은 망가지고 가족도 붕괴될 위험에 처했다. 때문에 헬레나는 그에게 배운 사냥, 추적 등의 방법을 활용해 직접 복수에 나선다.

'마쉬왕의 딸'은 약하고 무력한 여성 피해자가 아닌 라이플을 들고 질주하는 새로운 여성상을 만들어냈다. 헬레나가 임한 아버지 사냥은 범죄자 처벌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이를 통해 억눌려 사는 현대인들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북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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