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학교, 사무실에서 낮잠을 잘 때 책상에 팔을 베게 삼아 엎드려 자는 사람 많은데요. 팔을 베고 자는 게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최근 중국 하얼빈에 사는 장 씨는 SNS를 통해 병원에 다녀온 사실을 알렸는데요. 그는 평소 회사 점심시간에 책상에 팔을 베고 엎드려 달콤한 낮잠을 즐겼습니다.
짧게는 20분에서 길게는 한 시간 넘게 팔을 베고 자고 나면 팔은 저리고 무감각해집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죠.
어느 날 장 씨는 평소처럼 팔을 베고 낮잠을 청했는데요. 한 시간 후 눈을 뜬 그의 왼팔은 저렸고 무감각했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도 감각이 돌아오지 않았는데요. 너무 무감각한 나머지 물건을 집기도 힘든 상태였죠.
이상하다고 느낀 장 씨는 3개월 후 병원을 찾아 충격적인 진단을 받습니다. 바로 장 씨의 왼팔 요골신경이 손상됐다는 검사 결과였는데요.
의사는 "진단 결과 환자의 왼팔 요골신경이 손상됐습니다. 장시간 왼팔에 압박이 가해지면서 신경이 손상된 것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행히 장 씨는 수술 후 왼팔 감각을 되찾을 수 있었다네요.
낮잠은 건강에 좋지만, 장시간 팔을 베고 자는 건 신경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전문가는 팔 대신 쿠션을 베고 자는 걸 권장한다네요.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출처(oriental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