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사 임원들에 '인공지능 추천' 등 소개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온라인 여행 스타트업 트립비토즈가 서울창업박람회에서 우승했다.
트립비토즈는 최근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 주최로 열린 2017 서울창업박람회의 '글로벌 데모데이'에서 우승팀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글로벌 데모데이’에는 약 140여개 스타트업이 지원했고 이중에서 선발한 8개 스타트업이 미국, 싱가폴, 네덜란드 소재 4개의 글로벌 투자사 임원들 앞에서 사업모델과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그 결과 순위 구분없이 '트립비토즈', 성분 분석 솔루션 '파이퀀트,’ 플랫폼 전문 스타트업 ‘비스타’ 등 3곳을 우승팀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각 2000만원의 해외진출 사업화 지원금과 서울창업허브 입주 우선권을 받는다.
올해 3월 론칭한 립비토즈는 전세계 34만개 숙박시설을 예약할 수 있는 온라인 여행사다. 고객이 예약한 호텔의 가격을 24시간 자동 모니터링하고 가격이 떨어지면 차액을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AI 비서 ‘박대리’를 선보였다.
또 여행자가 예산, 인원, 여행의 컨셉을 문장 형태로 기입하면 이에 적합한 숙박시설, 액티비티 상품, 항공권 패키지를 구성해주는 추천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는 "우리가 생각하는 미래형 여행사는 여행자가 알기도 전에 그들이 원하는 여행지를 추천하고 이를 즉시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이같은 비전에 글로벌 투자자들이 공감했다는 게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왼쪽)가 수상하고 있다. <사진=트립비토즈>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