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미래에셋대우, 가상화폐 시장도 선점?

기사입력 : 2017년10월25일 16:20

최종수정 : 2018년01월26일 17:29

지난 1일부터 자산관리/연금관리앱(App)에서 설문조사
앞서 사전설문뒤 사업 추진 사례 많아

[뉴스핌=김지완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일부터 이달말까지 자산관리/연금관리 앱(App)을 통해 '최근 주목받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에 투자할 의향이 있으십니까?' 설문을 실시중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지난 1일부터 연금관리/자산관리앱을 통해 가상화폐 투자의향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자료=미래에셋대우>

이 설문은 25일 현재 4731명이 참여해 2015명(43%)이 'YES'에 응답했고, 나머지 2716명(57%)는 'NO'를 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미래에셋대우가 최근 몇 년간 해외부동산투자상품 등을 한발 앞서 내놓으며 금융상품 시장을 선도해왔던 전례에 비춰봤을때 이번 설문도 단순 조사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미래에셋 측은 말을 아꼈다. 가상화폐 관련상품 출시계획을 묻자 회사측 관계자는 "향후 가상화폐 관련 상품 출시와 관련해 현재로선 어떤 계획도 없다"고 답했다.

다만 "계획이 세워져 있다고 하더라도 공개적으로 밝힐 수준이 돼야 발표할텐데 아직은 그럴 시기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사실 미래에셋대우는 오래전부터 자산관리/연금관리앱을 통해 자사고객을 대상으로 주요 이슈를 설문하고 반응을 살펴본 뒤 실제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5월30일부터 6월30일까지 한달간 '인공지능(A.I)이 추천해주는 금융상품이 나온다면 한번쯤 투자해볼만한 의향이 있다'는 설문을 실시했다. 이 설문에는 5352명이 참여했고, 전체 응답자의 60%(3186명)가 'YES'를 택했다.

설문조사 6개월 후인 올해 초 계열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AI스마트베타펀드'와 '미래에셋AI스마트베타마켓헤지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이 적용돼 경기·시장국면·밸류에이션·수급 등 변화를 고려해 자산별 투자비중을 시장 상황에 맞춰 조절한다. 특히 미래에셋AI스마트베타펀드는 올해 설정후 2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며 인공지능(AI) 펀드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고려대 복잡데이터연구실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와 함께 국내 최초 인공지능 금융연구센터를 설립해 딥러닝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또 지난 4월에는 미래에셋대우는 KT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설문조사 후 공격적으로 인공지능 관련 상품출시와 사업을 진행한 셈이다.

또 지난 4월19일부터 5월말까지 '금융거래를 할 때, 공인인증서가 아닌 지문이나 홍채인식과 같은 생체인식을 사용해 볼 의향이 있다'는 설문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 설문에는 5794명이 참여해 80%(4664명)이 'YES'로 답했다. 

이후 미래에셋대우는 설문 종료 27일만에 자사 자산관리/연금관리앱에 지문인식을 도입하며 "향후 생체인증을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