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 증시가 수개월간 호황을 이어가는 가운데 내년 2월 발렌타인데이까지는 주가가 조정 받을 것이라는 경고가 나와 주목된다. S&P500지수가 10% 이상 하락한다는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뱅코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 전략가들은 이날 투자노트에서 "기업실적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어 내년 2월 발렌타인데이까지는 S&P500지수가 10% 이상 하락할 수 있다"라는 관측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상당기간 랠리를 지지해 오던 BAML의 증시전망이 바뀌고 있는 것. BAML 수석 투자전략가 마이클 하트네트는 "불앤베어(Bull & Bear)지표가 1~3개월간 매도에 가까운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후퇴가 없다고 전제하면 임금상승과 인플레이션이 금리인상으로 이어지고, 채권시장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변동성 마저 증가하면 주식시장에서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매수보유 전략을 구사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이번 BAML경고가 별다른 의미를 가지지 않겠지만,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증시는 한바탕 시련을 겪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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