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삼부토건 “M&A로 재무 정비...중국 진출 본격화”

기사입력 : 2017년10월17일 10:33

최종수정 : 2017년10월17일 10:33

中 신임이사 대거 선임…"시너지 기대"
국내외 수주활동 가시화…"3년내 해외사업 50% 확대"

[뉴스핌=최주은 기자] “국내 건설사 가운데 중국서 성공한 기업이 없어요. 중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3년내 해외(중국) 사업 비중을 50% 수준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천길주 삼부토건 신임 대표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영상 어려웠던 점이 비로소 해결됐다”며 국내를 비롯해 중국 사업 본격화를 선언했다.

삼부토건은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디에스티로봇 최대주주인 류둥하이 디신퉁 회장과 DST컨소시엄에 참여한 홍콩 상장사 타이탄그룹의 장우위빙 회장을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 천길주 전 삼표그룹 사장은 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삼부토건은 이번에 중국과 홍콩에 네트워크를 보유한 신임 이사들을 대거 선임하면서 중국시장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타이탄 그룹과의 협업이 가장 눈에 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타이탄그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다목적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다. 싱가포르와 중국 상해에 지사를 두고 선박수리를 비롯해 원유·석유화학제품 교역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천길주 삼부토건 대표 <사진=최주은 기자>

천징 디에스티로봇 대표는“중국 투자자들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주선할 수 있는 상당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며 “이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삼부토건은 타이탄그룹의 중국내 본사 및 오피스텔 시공권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 천 대표는 “중국내 11만㎡ 규모의 타이탄 그룹 오피스텔 건설을 추진중”이라며 “삼부토건이 직접 시공할 수 있는지 여부를 행정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시공사 가운데 삼부토건을 가장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삼부토건이 중국에서 수행하는 첫 프로젝트가 될 공산이 크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타이탄그룹의 조선소 관련 사업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황이위 타이탄그룹 이사는 “동남아에 조선소를 3~4군데 지을 계획을 갖고 있다”며 “여기에 부두를 확장할 계획인 곳도 있다”고 말했다. 황이위 이사는 “이런 공사들을 삼부토건에 우선 시공권을 주려고 한다”며 “중국 국책사업인 ‘일대일로’ 사업에도 삼부토건이 조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삼부토건은 기업회생 절차로 수주가 어려웠던 국내 사업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천 대표는 “국내 수주를 확대해 매출을 올리는 게 우선 목표”라며 “발주가 예정된 여러 공공공사 입찰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외사업은 디신퉁그룹과 타이탄그룹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그는 ”중국에서 이미 토목, 건축, 아파트 사업 등을 검토중이며, 1000억원 규모의 타이탄그룹 본사와 오피스텔 공사를 맡을 것”이라며 “3년내 국내와 해외 매출 비중을 5대 5로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부토건은 기업회생절차를 조기에 종결하고, 디에스티컨소시엄으로부터 유상증자 600억원, 전환사채 228억원을 투자받아 부채비율을 낮췄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삼부토건의 자본은 989억원, 부채는 2643억원으로 부채비율은 267.3%에 달했지만 디에스티컨소시엄의 신규 자금이 수혈되면서 삼부토건의 자기자본은 1500억원, 부채비율은 150% 미만이 됐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의대 교수 75% 오는 25일 사직서 일괄제출 결정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대병원 교수 75%가 오는 25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8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총회를 개최하고 교수 단체사직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총회를 마치고 브리핑을 진행 중이다. 이날 총회에는 380명의 교수들이 참석했다. 이 중 75%에 해당하는 283명이 비대위 측에 사직서를 개별제출 한 후, 비대위는 이를 취합해 오는 25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비대위 측에 따르면 투표 문항은 사직서를 '▲일괄 제출할 것인가? ▲개별 제출할 것인가?' 두 문항이었다. 일괄 제출에 동의하지 않은 25%의 거취 결정에 대해선 비대위 측도 모른다고 답변했다. 방재승 비대위원장은 "오는 20일 정부가 의대정원(2000명)을 발표하면 도저히 의정간 대화의 장이 열릴 수 없다"며 "의료 파국은 정부의 잘못이다. 제발 그렇게(발표를) 하지 말기 바란다"고 밝혔다. 방 비대위원장은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수리될 때까지)정상적으로 진료를 한다"면서 "다만 교수 개인별로 피로도가 누적돼 있고, 신체적 한계 상황이 있다. 응급환자와 중환자 진료는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교수들의 단체 사직서 수리 금지를 명령할 가능성에 대해선 "칼자루는 정부가 잡고 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지금의 의료 사태를 만든 정부의 책임이 크다. 단 기간에 사태를 종결시키려면 사직서 제출이라는 극단적인 방법 밖에 없다"고 말했다. calebcao@newspim.com 2024-03-18 18:43
사진
與 위성정당 비례 1번 '장애인 변호사' 최보윤…인요한 8번·김예지 15번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순번 명단이 공개됐다. 비례 1번에는 '장애인 변호사'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이, 2번에는 탈북자 출신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사격 국가대표 출신 진종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4번에,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8번에, 15번에는 김예지 의원에 각각 추천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발표하고 있다. 2024.03.18 leehs@newspim.com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은 18일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22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35명 추천 명단을 발표했다. 비례 1번에는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이 추천됐다. 유 위원장은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 보호 앞장섰다. 본인도 장애인이고 장애인 업무를 많이 하셨던 분"이라고 소개했다. 비례 2번은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이 받았다. 3번에는 최수진 항공대 특임교수가, 4번에는 진종오 조직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8번에는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추천됐다. 이 밖에도 ▲5번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6번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7번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9번 김민전 경희대 교수 ▲10번 김위상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의장 등이 10위권 내에 추천됐다. 현역 비례대표인 김예지 의원은 15번에 추천됐다. 유 위원장은 "비례대표는 흔히 한 번만 하는 것으로 인식돼있는데 그것은 각자가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김 의원은 의정활동도 잘 하셨고 우리당 뿐만아니라 전 국회적으로 상당히 감동을 주셨다. 충분히 인정받으신 분이라 그런 차원에서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비례 11번에는 한지아 을지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부교수 ▲12번 유용원 육해공군본부 국가보훈부 정책자문위원 ▲13번 강세원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 ▲14번 김장겸 전 MBC 사장 ▲16번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17번 이시우 전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 서기관 ▲18번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이사 ▲19번 이소희 여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 ▲20번 남성욱 고려대 교수 등이 뽑혔다. 또 ▲21번 정혜림 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원 ▲22번 김화진 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23번 이달희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24번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25번 김민정 국회 보좌관 ▲26번 서보성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 ▲27번 김미현 전 영화진흥위원회 연구본부장 ▲28번 이석환 변호사 ▲29번 임보라 전 국민의힘 당무감사실장이다. 아울러 ▲30번 김인현 고려대 교수 ▲31번 최연후 휴먼에이드 공동대표 ▲32번 이승현 중기중앙회 한국영상제작협동조합 이사장 ▲33번 이윤정 전 광명시의원 ▲34번 백종욱 전 국정원 3차장 ▲35번 김소양 청년정책조정위 부위원장 등이 비례대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oneway@newspim.com 2024-03-18 16: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