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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제22회 BIFF 개막작 '유리정원', 공존을 말하다

기사입력 : 2017년10월17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10월17일 12:00

[뉴스핌=장주연 기자]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던 과학도 재연(문근영)은 후배에게 연구 아이템을 도둑맞고 사랑하는 사람마저 빼앗긴다. 충격에 빠진 재연은 그 길로 어린 시절 자란 숲속 유리정원에 자신을 고립한다. 그 무렵 무명작가 지훈(김태훈)이 재연을 보게 된다. 재연의 삶에 흥미를 느낀 지훈은 그를 훔쳐보기 시작하고, 초록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연재한다.

영화 ‘유리정원’은 ‘명왕성’(2012), ‘마돈나’(2014)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신수원 감독의 신작이다. 그간 추악하고 이기적인 인간의 이면을 꼬집어 온 신 감독. 그는 이번에도 타인의 삶을 파괴하는 인간의 탐욕을 가차 없이 조명했다. 동시에 그런 인간을 포용하는 자연을 대비시켜 잔인하면서도 아름답고, 따뜻하면서도 아픈 ‘잔혹 동화’를 완성했다. 관객은 신 감독이 만들어놓은 또 하나의 세상을 통해 인간의 이기심을 들여다보고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생각하게 된다. 

영화의 주요 배경인 ‘숲’은 이 작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제작진은 강원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까지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숲을 완성했다. 특히 도시와 대비되는 생명력 넘치는 숲부터 인간의 탐욕으로 점점 망가져 가는 숲, 그리고 다시 새롭게 태어나는 숲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문근영의 연기는 단연 돋보인다. 문근영은 세상에 상처받고 스스로를 고립시킨 한 여인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무엇보다 순수와 광기, 극과 극을 오가는 재연의 두 얼굴을 무리 없이 그려내며 그간의 연기 내공을 증명했다. 이외에도 지훈 역의 김태훈, 정교수 역의 서태화, 후배 연구원 수희 역의 박지수 역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다. 12세 이상 관람가. 오는 25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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