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장르적 재미+사회적 메시지 모두 담았다…신하균x도경수 '7호실' (종합)

기사입력 : 2017년10월16일 13:34

최종수정 : 2017년10월16일 13:34

배우 신하균(왼쪽부터), 도경수, 이용승 감독이 1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7호실’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장주연 기자] 장르적 재미에 사회적 메시지까지 모두 담은 블랙코미디 한편이 올가을 극장가를 찾는다.

1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는 영화 ‘7호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이용승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하균, 도경수(엑소 디오)가 자리했다.

‘7호실’은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 생존이 걸린 비밀을 감추게 된 사장과 청년,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남자의 열혈 생존극을 그린 작품.

이날 이용승 감독은 “자구책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영화를 찍으면서 그런 사람들에게 용기, 행운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이야기를 주변 사람을 통해서 하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목 ‘7호실’을 정한 것과 관련, “전작(10분)이 시간에 관한 거라 이번에는 공간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7이라는 숫자가 주는 행운도 있고, 그 행운 뒤에는 불행도 있다. 그런 의미가 재밌었다. 또 DVD방이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멜로,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들여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용승 감독이 만든 공간 안에 들어가게 된 두 남자는 연기의 신, ‘하균 신’ 신하균과 자타공인 최고의 ‘연기돌’ 도경수다.

배우 신하균(왼쪽)과 도경수가 1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7호실’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먼저 신하균은 하루빨리 가게를 처분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망해가는 DVD방 사장 두식 역을 맡았다. 신하균은 두식을 “굉장히 다혈질이고 분노조절도 잘 안된다. 하지만 귀여운 구석도 있고 열심히 살아가려는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실제 저랑은 달라서 감독님이 시키는 대로만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도경수는 학자금 대출 상환을 위해 망해가는 DVD방에서 일하는 휴학생 태정을 연기했다. 도경수는 “시나리오도 너무 재밌었고 제가 처음 도전해보는 블랙코미디 장르, 보여준 적 없는 캐릭터라 좋았다”며 “태정은 눈치도 빠르고 과감하기도 하고 냉소적인 캐릭터다. 타투 등으로 외적인 변화도 보여드리고 싶었고 평소에 하지 못했던 욕도 많이 한다”고 귀띔했다.

누가 뭐래도 ‘7호실’의 관전 포인트는 단연 이들의 케미스트리. 신하균은 “노사 관계, 갑을 관계 케미가 상상이 잘 안될 거다. 티격태격 아웅다웅하면서도 절대 떨어질 수 없는 각자의 비밀을 숨기고 있어서 그런 묘한 케미가 있다”고 예고했다. 도경수 역시 “브로맨스 생각하면 끈끈한 우정을 생각하는데 두식과 태정은 톰과 제리다. 밀고 당기고 쫓고 쫓기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감독 이용승이 1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7호실’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반면 이용승 감독이 꼽는 ‘7호실’의 백미는 따로 있었다. 바로 액션. 그는 “싸움 붙여 놓고 웃고 있다고 혼날 정도로 재밌다. 밀고 당기고 하는 게 너무 재밌었다.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이에 신하균은 “도그(dog) 액션이라고 합을 맞추면 이상해지는 액션이었다. 어쩔 수 없이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소시민들의 액션”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끝으로 신하균은 “근래에 없던, 다른 영화와 차별성이 많은 영화다.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영화적 재미가 가득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고, 이용승 감독은 “씁쓸한 주변의 사람들을 통해서 장르적 재미를 주는 영화다. 그러니 마음껏 즐기면서 또 주변 사람들 돌아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7호실’은 오는 11월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