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 대통령 “안보상황 엄중...여야정협의체 구성으로 내부 결속해야”

기사입력 : 2017년10월10일 15:42

최종수정 : 2017년10월10일 15:42

정세균 “개헌, 이번에는 꼭 성공했으면 한다”

[뉴스핌=송의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개헌 문제에 대해 “여야정협의체가 구성되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등 5부 요인과 오찬회동을 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충무전실에서 5부요인 오찬 회동 전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먼저 “안보 상황이 워낙 엄중하기 때문에 안보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드리고, 인식을 같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이 자리에 특별히 안보실장이 함께하도록 했다. 인사가 끝나면 전체적인 안보 상황에 대해서 브리핑을 해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는 바와 같이 안보 상황이 어려운 것은 외부에서 안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인데 안보 분위기에 대해서 우리가 주도적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한다”며 “외부적인 요인이 있다고 하더라도 내부만 제대로 결속되고 단합된다면 우리가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우리 안보 상황에 대해 국민과 함께 국가가 인식을 공유하고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특히 국회에서도 똑같은 인식을 가지고 의원 평화 외교단을 구성해서 미국도 다녀오고 한 것으로 안다. 미국에 다녀온 의원들을 모셔서 활동 상황을 들어볼 생각”이라며 “그런 차원에 더해서 여·야·정 간 안보에 관해서는 늘 인식을 공유하고 같이 협의할 수 있도록 초당적인 대처를 할 수 있는 여야정 국정상설 협의체가 구성된다면 국민들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데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세균 국회의장은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추석 민심은 안보에 대한 우려와 민생에 대한 큰 걱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안보 불안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정말 행정부, 입법부 따지지 말고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보 불안이 결코 경제적 어려움으로 전이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국민들의 한결같은 마음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 국회가 소위 여소야대여서 대통령도 그러시고 정부도 협치를 위해 많은 애를 쓰시는데 쉽지 않아서 참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면서 “이 자리를 빌려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결코 지치지 마시고 협치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 주십시오’ 하는 간곡한 말을 드리고 싶고,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하며 응원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개헌 문제가 사실은 작년 탄핵사태 등 대통령 조기선거 등 때문에 묻힌 측면도 있다”면서 “여전히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의 민심을 확인해 보면 아무리 박해도 3분의 2 또는 4분의 3 정도로 공감하고 계시고, 의원들도 각론은 다른 얘기지만 개헌을 하자고 하는 것은 거의 전원일치 하다시피 한다”고 했다.

또 “국회나 과거 권력자들의 일방적인 개헌이 아닌 국민의 뜻을 따르기 위해 대토론회도 하는 등 국민이 참여하고 국민을 받드는 개헌을 펼치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대통령과 국회의 갈등이나 이런 쪽으로 오해를 하고 믿고 있는 국민이 일부 있는 것 같다”면서 “이런 오해가 불식 될 수 있도록 그런 불신이 없어질 수 있도록 정부쪽에서도 노력을 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에 누군가 얘기하는 걸 들어보니까 ‘지난 번 추경 때 국회에 오셨으니까 정기국회는 안 오셔도 되는 것 아닌가’ 하는 말이 있던데, 정기국회에도 오셔서 국정상황에 대해 의원들에 설명해 주시고, ‘꼭 국회에 자주 와 주십시오’ 하고 부탁드리고 싶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