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관심주 분석] 500위안 고지 안착, 중국증시 최고가주 구이저우마오타이

기사입력 : 2017년10월02일 12:13

최종수정 : 2017년10월11일 09:47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9일 오후 5시2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원 기자] 중국 ‘백주 황제’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마오타이)가 주가 500위안 시대를 열며 A주 역대 최고가 종목으로 부상했다. 중국 당국의 반부패 정책 등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지만, 마오타이는 소비층 확대 및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9일 마오타이는 장중 525.88위안까지 치솟았다가 조정을 받으며 517.64위안에 장을 마감했다. 마오타이는 지난 8월 14일 처음으로 주가가 장중 500위안을 돌파한 이래 줄곧 500위안대 안팎에서 주가를 형성했다. 이날 마오타이는 장중 역대 최고가를 기록, 향후 주가 향방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마오타이는 2001년 상장이래 줄곧 상승곡선을 그리며 A주 대표 황제주로 군림했다. 특히 최근 2년간 마오타이는 최고가 경신 행진을 지속했다.

2016년 2월 22일 마오타이 주가는 주당 203.41위안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주가 200위안대를 돌파했고, 같은 해 7월 5일에는 300위안대를 돌파했다. 올해 4월에는 400위안 고지를 넘어서며 다시 한번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후 현지 일각에서는 마오타이 가격 거품론이 불거지며 비관적 전망도 나왔지만, 마오타이는 최근 주가 500위안대마저 돌파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 증권사에 따르면 마오타이는 2015년 중국 증시 폭락 당시와 비교해도 주가가 약 70% 이상 올랐다.

마오타이 주가 상승의 주요인으로는 탄탄한 실적과 안정적 수요 확대 등이 꼽힌다.

올해 상반기 마오타이의 매출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241억9000만위안(약 4조164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전년대비 27.8% 증가한 112억5100만위안(약 1조9400억원)을 기록, 백주 섹터 가운데 단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기준 전체 A주 가운데서도 20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마오타이 본사가 있는 구이저우(貴州)성만 놓고 보면, 마오타이의 순이익 규모는 성(省) 내 전체 기업 가운데 1위로, 구이저우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기타 상장사 순이익을 전부 합한 액수보다 두 배 가량 많다.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마오타이 시총도 6300억위안(약 108조원)대로 불어났다. 이는 지난해 구이저우성 GDP(1조 1734억위안)의 절반을 웃도는 규모다.

특히 올해 마오타이가 사재기 방지 차원에서 가격 상승을 억제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확대로 실적이 상승한 점이 주목된다.

연초 이래 마오타이는 급격한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마오타이 주력 상품인 53도 페이톈마오타이(飛天茅臺)는 1월까지만해도 병당 1000위안(약 17만원)대였지만 6월 1500위안로 수직 상승했다.

마오타이 가격 상승이 일부 대형 자본의 사재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마오타이는 페이톈마오타이의 병당 공급가를 1199위안으로 제한했고, 소매가도 1299위안이 넘지 않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연간 공급량을 2000톤에서 6200톤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1800위안까지 치솟았던 페이톈마오타이 가격은 1600위안대로 하락했다.

가격 억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백주 시장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마오타이 실적은 오히려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반기 기준, 마오타이 매출이 전년대비 33% 증가하는 등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3분기 마오타이 매출 증가율은 80%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증권사에 따르면 2017년과 2018년 마오타이의 예상 EPS(주당순이익)는 17.87위안, 22.67위안으로, 2015년 12.34위안 대비 최소 5위안 이상 늘 것으로 예상된다.

마오타이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현지 증권사는 앞다퉈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현지 유력 증권사 중진궁쓰(中金公司)는 마오타이 목표가를 615위안에서 692위안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타이핑양(太平洋)증권은 2020년 목표 주가로 685위안, 예상 시총규모로 8600억위안(약 148조원)을 제시했다.

또 다른 증권사 중타이(中泰)증권도 보고서를 통해 “백주 특성상 공급량 확대가 쉽지 않은 만큼 수요 초과 현상에 따른 마오타이의 실적 호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에 따르면 향후 2~3년간 마오타이의 예상 연복합성장률(CAGR)은 20% 이상이다.

한편 당국의 추가적인 반부패 정책 시행 가능성은 여전히 업계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다. 마오타이는 시진핑 지도부 출범 후 시행한 반부패 정책 여파로 매출이 50% 급감하는 타격을 입은 바 있다.

가장 최근인 8월 22일에는 구이저우성 금주령(禁酒令)을 내리면서 대부분 백주업체 주가가 급락했다. 당시 마오타이 주가도 476위안까지 밀렸다가 회복세를 나타낸바 있다.

마오타이는 소비층 확대 및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마오타이는 기존 기업 및 기관 중심 판매 구조에서 벗어나 정책 영향을 덜 받는 개별 소비자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문형 제작이나 관광상품결합 마케팅, 여성·젊은층 타깃 백주 등을 선보이며 고객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