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코스피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발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정례회의를 앞두고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커지며 소폭 하락 마감됐다. 시장은 FOMC가 오는 10월부터 자산 축소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차익실현을 위해 ‘팔자’를 이어갔지만 개인이 ‘사자’ 흐름을 이어갔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6포인트(-0.09%) 내린 2416.05에 마감됐다. 수급에선 개인이 149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36억원, 50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2373억원 매도우위다.
<자료=키움증권 HTS> |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IT나 헬스케어 등 최근 많이 오른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지만 그간 부진했던 철강, 산업재 등 가치주 중심으로 반등했다”며 “북한 리스크는 지난주 미사일 발사 때도 영향이 거의 없었고 문재인 대통령의 UN방문 등으로 최악의 상황은 경험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0위권에서는 POSCO가 3.85%로 가장 많이 올랐다. 현대차(2.19%), LG화학(0.51%)도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2.43%로 가장 많이 내렸고 삼성전자(-0.69%), SK하이닉스(-0.63%) 등도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4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철강금속(2.41%), 건설업(2.27%), 운수장비(2.05%)도 상승했다. 의료정밀(-3.36%)과 전기가스(-1.92%), 통신업(-1.68%)는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도 하락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1.39포인트(-0.21%) 내린 674.48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