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가상화폐] 2위 거래소 코인원, 2개월째 신규회원 없어

기사입력 : 2017년09월18일 11:16

최종수정 : 2018년01월24일 15:26

은행이 가상계좌 서비스 거부...범죄 연루 신고 잇따라

[뉴스핌=강필성 기자] 국내 2위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이 지난 7월 이후 두 달 가깝게 신규 회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은행권이 범죄에 이용한 계좌가 있다는 이유로 가상계좌 개설 서비스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코인원의 경쟁사인 빗썸과 코빗이 시중은행의 가상계좌 서비스를 받고 있다. 

<사진=셔터스톡>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코인원은 지난 7월 25일 이후 신규 회원에게 가상계좌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 회원가입은 되지만 가상계좌가 발급되지 않아 코인원 내 입금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거래소 내 원화를 가상화폐로 거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이 때문에 코인원은 두 달 가까이 신규 회원 유입을 받지 못한 상황. 이는 앞으로도 개선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코인원 관계자는 “당초 우리은행과 계약을 맺고 가상계좌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우리은행 측에서 계약을 해지한 이후 현재까지 다른 은행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은행들과 논의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좀처럼 서비스 재개는 쉽지 않은 모양새다. 금융권에 따르면 코인원은 당초 산업은행과 가상계좌 계약을 맺었지만 금융 범죄에 가상계좌가 이용됐다는 신고가 발생하자 곧바로 계약을 해지했다. 이어 우리은행은 지난 7월 17일 코인원에 가상계좌를 제공하기 시작하고 8일만에 서비스를 중단했다. 코인원에서 가상계좌를 범죄에 이용했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은행 브랜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약 9일 만에 우리은행에 접수된 가상계좌 불법 신고 건수는 약 90에 달했다. 정확한 범죄 사실은 코인원 내부적으로도 파악되지 않았다. 특정 범죄에 우리은행의 가상계좌가 대거 이용됐다는 정도다. 이는 당시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 코빗과 달리 코인원에서만 집중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코인원 측은 “당시 어떤 범죄에 악용됐는지, 왜 코인에서만 이런 현상이 발생했는지 알 수 없다”며 “관련 자료를 수사당국에 제공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코인원의 공지. <사진=코인원>

은행권에서는 코인원의 잠재적 리스크에 대해 우려하는 분위기다. 앞으로도 코인원의 가상계좌 제공이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가상계좌 제공은 간단한 계약상 문제지만 관련 범죄가 발생했다는 점 때문에 시중은행에서는 선뜻 계약에 나설 곳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코인원이 최근 오프라인 가상화폐 거래소를 오픈한 것이 온라인 상 신규회원 모집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의식한 행보가 아니겠냐는 해석도 나온다. 코인원은 최근 여의도 IFC몰 인근에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원블록스를 오픈했다.

결국 이 문제는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신뢰의 문제라는 평가다. 지금까지 가상화폐는 범죄자금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 돼 왔다. 이 과정에서 가상화폐 거래소가 얼마나 안정성을 증명할 수 있느냐가 은행권의 태도를 결정지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

빗썸은 해킹사고 이후 KB국민은행으로부터 가상계좌 제공 서비스 중단을 통보 받았지만 이후 신한은행과 계약해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다른 거래소 코빗은 현재까지 우리은행과 별 다른 잡음 없이 가상계좌 제공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