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 13년만에 달러채 발행..IB업계 들썩

기사입력 : 2017년09월14일 03:51

최종수정 : 2017년09월14일 06:41

20억달러 규모로 이달 중 발행 추진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이 이달 20억달러 규모로 달러화 표시 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 경제가 온기를 회복하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자와 연결고리를 강화하겠다는 움직임으로, 달러채 발행은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

WSJ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이달 중 20억달러 규모의 달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고, 홍콩을 중심으로 투자은행(IB) 업계가 자문을 포함한 참여 기회를 얻기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목표대로 채권 발행이 이뤄질 경우 사상 최대 규모의 달러화 표시 채권 발행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중국은 2004년 10월 17억달러의 달러 및 유로 채권을 각각 5년과 10년 만기로 발행한 이후 달러채 발행에 나서지 않았다.

IHS마킷에 따르면 중국 국채에 대한 디폴트 헤지 비용이 2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1000만달러 규모의 국채 디폴트 리스크를 5년간 헤지하는 데 발생하는 비용은 연간 5만8000달러로, 지난 2015년 9월 10만달러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 정부의 이번 채권 발행 여건이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시장조사 업체 크레디트사이트는 이번 중국의 채권 수익률 스프레드가 미국 국채 대비 50bp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5년물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각각 1.74%와 2.17%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IB 업계 애널리스트는 이번 채권을 매입하는 투자자는 대부분 중국 투자자와 금융회사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 투자자들의 경우 위안화의 갑작스러운 하락 리스크와 중국 정부의 자금 규제 등을 우려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이번 채권 발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중국 경제 성장과 신용에 대한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채권 발행이 시장 원리에 입각한 일드커브를 형성하는 데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궁극적으로 중국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6월 중국의 신용등급을 Aa3에서 A1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가파른 속도의 부채 증가와 함께 올해 하반기 20억달러 규모의 국채 발행 계획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