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어릴 적 우리는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듣는 말이 있죠. 바로 친절을 베푸는 일인데요. 최근 범죄를 저지르면서 친절을 베푼 황당한 사건이 화제입니다.
지난 7일 태국 방콕의 한 은행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은행털이범은 가방을 가지고 한 은행원에 다가가 "죄송합니다. 제가 경제적으로 힘들어서요"라며 총을 겨눴다는데요.
당황한 은행원은 남성에 현금 27만 밧화(한화 약 922만 원)를 건넸습니다. 남성은 차분히 돈을 가방에 넣고 유유히 은행을 빠져나왔습니다.
그의 모습은 CCTV에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은행원은 은행털이범을 은행에서 종종 본 적이 있다며 은행 고객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평소 다니는 은행에서 강도를 저지른 것도 모자라 CCTV에 모습이 찍히기까지 한 은행털이범. 참으로 어설프고 친절한 강도네요.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출처(nationmulti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