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양파 이어 토마토 가격 급등, 인도 금리 인하 '브레이크'

기사입력 : 2017년08월18일 14:30

최종수정 : 2017년08월18일 14:30

"단기간 가격 진정 안 될 것"

[뉴스핌= 이홍규 기자] 양파에 이어 이번엔 토마토 가격 급등이 인도의 통화 정책에 새로운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토마토 가격 급등으로 전체 물가가 상승하면서 인도 중앙은행(RBI)의 금리 인하 행보에 제동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의 물가 상승률은 최근 여름 대부분의 기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안정적인 식품 관리 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덕분이다. 그러나 야채와 과일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특히 인도의 열악한 운송 시설과 저온 저장 시설 부재로 연간 생산량의 16%에 달하는 토마토가 버려지면서 인도의 밥상 물가를 위협하고 있다.

인도의 소비가물가지수 구성 품목에서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6%다. 또 인도 가계의 75%가 토마토를 소비한다. 그 만큼 식품을 비롯해 토마토 가격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얘기다. 토마토와 감자, 양파는 인도 요리의 '삼위일체'를 이룬다. 이들 채소 가격은 향신료 가격과 함께 움직이는 특성을 보인다.

(흰색) 인도 토마토 가격 상승 추이, (파란색) 인도 식품 음료 가격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지난 7월 인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망치 2.1%보다 높은 것이다. 식품 가격 하락폭은 지난 6월 2.1%에서 0.3%로 축소됐다.

이에 씨티그룹의 이코노미스트들은 <토마토 가격 충격이 금리 인하 기대를 좌절시킬 것인가, Will Tomato Price Shock Derail Rate Easing Hopes>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카르나타카와 마하라시트라, 구자라트와 같은 주에서 폭우가 내리고 공급이 줄면서 토마토 부족 현상이 초래됐다"면서 "통상 몬순(우기)에 의한 야채 가격 급등의 정상화는 3~5개월이 걸리거나 겨울에 가까워지면서 이뤄지지만 이번 해는 다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달 RBI는 기준금리인 하루짜리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6.25%에서 6%로 내리면서 민간 투자가 늘어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2018년까지 추가 금리 인하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소비자물가는 중기 목표 4%를 향해 빠른 속도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UBS의 탄비 자인 인도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3월 말 인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4.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RBI의 추가 완화 가능성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본선 첫 무대 공개... 찬주 '개꿈'과 '춤' 선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의 본선 첫무대가 드디어 공개된다. 총 40명(팀)의 실력자들이 12일(오후 4시 10분)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 KYD를 통해 매주 금요일마다 2팀씩 출연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로 지난해 '음악의 탄생'에 이은 시즌2 대회다. 올해는 모든 대회 과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본사 스튜디오에서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본선에 오른 40명(팀) 중 12일 첫 출연자로 나서는 주인공은 찬주(본명 안찬주)다. 찬주는 자작곡인 '개꿈'과 '춤'을 부른다. '개꿈'은 꿈을 꾸면서 느꼈던 감정을 노래로 옮긴 곡으로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곡이다. '춤'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초록이 넘실거리는 계절을 맞는 기쁨을 춤으로 표현한 곡이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참여를 계기로 많은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음악적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이유에 대해 "나의 자아를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언어를 뛰어넘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음악이 가진 장점"이라고 밝혔다. 평소 이소라와 산울림의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부른다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찬주의 노래를 듣고 응원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2일 오후 4시 10분부터 유튜브에서 'KYD'(코리아유스드림)나 '히든스테이지를 검색하여 들어오면 된다. 누구든 유튜브에 들어와서 참가자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고, 미래의 K-POP을 이끌고 나갈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응원메시지를 남기면 스타벅스 기프티콘에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지난달 10일 마감된 '히든스테이지' 시즌2에는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총 337팀(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힘쓰는 기관과 단체가 후원한다. 8월말까지 진행되는 본선무대가 마무리 되면 톱10을 선발한 뒤 9~10월 사이에 순위결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 대상(최종 우승자)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300만원, 우수상 2팀 각 1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밖에도 수상자들에게는 많은 부상과 특전이 주어진다. oks34@newspim.com 2024-04-11 08:00
사진
"이스라엘, 전면전은 피하면서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주말 이란으로부터 역사상 유례없는 영토 직접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2가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날 2번째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고통스러운 보복 대응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방송은 전시 내각이 지난 14일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일을 향해 드론 및 미사일을 발사한 후 요르단 암만 상공에 드론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6 mj72284@newspim.com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보복 조치로 14일 새벽 이스라엘에 300여 대의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중 99%는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의해 요격됐다. 전시 내각은 미국과 연합해 이 같은 보복 작전을 벌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란은 지난 주말 공격이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 대응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가로 긴장감을 고조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영국 측에 이 같은 뜻을 전하면서도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선다면 즉각적으로 이전보다 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사이버공격이나 이란의 국영 석유 인프라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인사나 인프라를 겨냥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proxy)를 공격할 수 있다고도 본다. 다만 이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이 깊은 지하에 자리 잡고 있어 이를 직접 공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mj72284@newspim.com 2024-04-16 01: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