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30억 현금 유입으로 부채비율 200% 이하 떨어져
첫 여성 이윤주 CFO 선임.."지주사 이끌 적임자"
지주사 전환 속도..재무구조 개선으로 부채비율 200% 이하 떨어져
그룹 첫 여성 CFO 선임..지주회사 체계 이끌 적임자
[뉴스핌=이에라 기자] 이랜드그룹이 모던하우스 매각을 마무리 짓고 지주회사 전환에 들어간다.
이랜드그룹은 17일 MBK파트너스와 진행한 모던하우스 매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들어온 매각 자금은 총 7130억원이다. 이는 이랜드그룹이 1년간 벌어들일 수 있는 현금영업이익(EBITDA) 수준이다.
매각 자금 입금으로 이랜드그룹 부채비율은 200%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이 마무리 됨에 따라 본격적인 지주회사 경영 체재 시행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윤주신임 CFO<사진=이랜드> |
법인별로는 재무 안정 작업과 책임경영시스템을 도입한다. 패션과 유통, 호텔레저의 사업 영역에서 투명한 경영 구조를 확립하고 계열사별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
이번 지주회사 체제를 이끌어갈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는 최초로 여성 임원을 선임했다.
이윤주(사진) 신임 CFO는 1989년 이랜드에 입사했다.
2009년부터 2015년 까지 중국이랜드 사업부에서 중국 CFO를 지냈다. 최근에는 이랜드리테일 재무 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상장 작업을 준비해 왔다. 이랜드의 과장급 이상 임직원 중 여성 직원 비율은 45% 수준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윤주 신임 CFO는 창사 이래 가장 큰 변화를 가져 올 순수 지주회사 전환을 책임지고 이끌 수 있는 가장 큰 적임자”라며 “여성 CFO는 그룹 최초일 뿐만 아니라 패션, 유통 업계에서도 흔치 않은 것으로 특유의 섬세함과 탁월한 리더쉽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