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나 유행병이 미국에 더 큰 위험"
[뉴스핌=김성수 기자] '블랙스완'의 저자인 나심 탈레브가 미국이 북핵 위협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심 탈레브 <사진=블룸버그> |
나심 탈레브는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괌이나 미 대륙에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보다는 테러리즘이나 유행병이 미국에 더 큰 위험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핵이나 국방은 우리가 잘 다룰 수 있는 분야"라며 "반면 이슬람국가(IS)와 같은 테러리스트들과의 싸움은 미국에 취약한 분야"라고 말했다.
그는 맨하탄에 핵폭탄을 떨어트리는 것보다 생물 농약을 퍼뜨리거나 수질 자원에 독극물을 섞을 경우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북한과의 핵전쟁은 주로 아시아 지역에만 피해가 국한될 것이기 때문에 미국에 피해를 주는 범위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