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대만 대규모 정전, 반도체 애플 부품사 "생산 차질 없어"

기사입력 : 2017년08월17일 09:54

최종수정 : 2017년08월17일 09:54

정전 사태로 경제장관 사임.. 24시간 가동 반도체 단지 일부 영향

[뉴스핌=이영기 기자] 대만의 전국적인 대규모 정전 사태로 경제 장관이 사임한 가운데, 미국 애플(Apple)사에 주력 부품을 공급하는 대만 업체들은 생산과 출하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자 블룸버그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 등은 대만에서 적극적인 정전이 일부 애플 공급업체에 약간의 운영상 혼란은 야기했지만 생산과 출하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대만의 애플 공급 주요 3사인 어드밴스트 세미컨덕터 엔지니어링(ASE), 파워테크(PowerTech), 칩모스(ChipMOS) 등은 애플의 아이폰 생산에는 영향이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타이완세미컨덕터메뉴팩처링(TSMC) 역시 모든 생산 라인에 문제가 없다면서 이번 정전이 미친 영향을 전혀 없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널데이터코프(IDC)의 아나벨 수 선임연구원은 "24시간 가동되는 대만 신주 사이언스파크의 경우 예고없는 정전으로 큰 타격을 입었을 수 있다"고 예상했지만, 이와 관련된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ASE는 애플 아이폰의 와이파이, 지문인식 칩 등의 제조 및 테스트, 파워테크는 도시바와 마이크론 등의 샌디스크(SanDisk)용 메모리 칩을 제조 및 테스트, 칩모스는 마이크론용을 생산하는 업체다.

이런 발표는 전체 국토의 46%에 달하는 대규모 정전 사태의 파장에 대해 국내 반도체 업계가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애플 공급 주요 3사의 발표는 시장이 잠잠한 것과 함께 새로운 아이폰 생산에 영향이 없다는 시장 전문가들의 견해와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안타투자컨설팅 사장 빈센트 첸은 "전문가들은 이번 정전사태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하고 나도 이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ASE는 이날 성명서에서 "회사가 총 손실을 조사하고 있지만 현재 약 50~60만달러 정도 피혜가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모든 생산라인이 화요일 밤까지 정상 가동돼 회사 운영에 큰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칩모스의 수석재무담당 이사(CFO) 첸도 "모든 생산이 재개됐고 정전이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파워테크도 마찬가지 입장을 내놨다.

한편, 대만 전력 공급을 책임지는 경제부의 리스광 장관은 이번 정전사태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에 그는 차이잉원 정부 내각에서 처음으로 중도하차한 각료가 됐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