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 상원이 크리스토퍼 레이 새 연방수사국(FBI) 국장 지명자를 FBI 국장으로 확정했다. 총 92명이 찬성, 5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6월 트럼프의 지명을 받은 레이는 총 100석의 상원의원 중 찬성 92, 반대 5표를 받으며 FBI 국장에 오르게 됐다고 보도했다. 레이는 국장은 부시 전 대통령 시절 법무부 형사국 차관보를 지냈다.
<출처: 블룸버그통신> |
이에 따라 레이 지명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족과 측근들이 대거 연루된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다가 지난 5월 초 해임된 제임스 코미 전 국장의 후임으로 일하게 됐다.
레이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낙점됐지만, 코미 전 국장은 물론 현재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과도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뮬러 특검이 FBI 국장이었을 당시 코미 전 국장은 법무부 부장관, 레이 지명자는 법무부 범죄수사국장이었다.
지난 12일 인준 청문회 당시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마녀 사냥'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마녀 사냥을 진행 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