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대신 vs 키움 로보어드바이저, 수익률 격차...왜?

기사입력 : 2017년07월27일 08:00

최종수정 : 2017년07월27일 17:46

테스트 종료후 3개월, 대신로보밸런스 7.7% vs 키움 글로벌자산배분형RA 1.25%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6일 오전 11시4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승현 기자] 로보어드바이저의 ‘브레인’인 알고리즘 신뢰성과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한 1차 테스트 기간이 끝난 지 석달이 지났다. 1차 테스트 종료 후에도 각 업체의 알고리즘들이 계속 시뮬레이션 투자를 진행 중인 상황인데, 똑같이 ETF(상장지수펀드)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짠 대신증권과 키움증권 로보어드바이저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이 상당한 격차를 보여 눈길을 끈다.

26일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센터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대신로보밸런스’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7.71%(투자자 성향 분류 적극투자형 기준)이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키움 글로벌 자산배분형 RA'의 수익률은 1.25%에 그쳤다.

안정추구형과 위험중립형에서도 대신의 알고리즘은 각각 3.97%, 5.74%의 수익을 거뒀지만 키움은 0.64%, 1.1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신증권 로보어드바이저 수익률 <자료=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센터>

두 회사의 로보어드바이저는 공통점이 많다. 우선 알고리즘 전문 개발업체가 아닌 증권사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이다. 두 회사 모두 펀드나 ETN 등이 아닌 ETF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또한 두 알고리즘 모두 ‘블랙리터만(Black-Litterman) 모델’을 기반으로 했다. 이 모델은 골드만삭스의 피셔 블랙과 로버트 리터만에 의해 개발된 포트폴리오 배분을 위한 수학적 모형. 개인의 자산배분은 가능한 모든 자산의 시장가치에 따라 비례적이어야 한다는 균형 가정에 기반한다.

하지만 두 로보어드바이저의 수익률이 최고 6.5%포인트 가량 벌어졌다. 이유는 뭘까. 이는 두 회사의 알고리즘 포트폴리오를 통해 추론이 가능하다.

적극투자형 기준으로 대신로보밸런스는 KOSPI200ETF를 54%, 채권(BOND) 25.3%, KOSDAQ 8%, S&P500 5.2%, CHINA 3.9%, CRB 3.6%를 담았다. 위험자산 비중은 74.7%다. 이에 비해 키움 글로벌 자산배분형 RA는 국내채권ETF를 46.2%, 한국 33.5%, 중국 15.3% 담았다. 위험자산 비중이 53.8%다.

포트폴리오에서 알 수 있듯 대신의 알고리즘은 적극적인 투자자에게 자산의 4분의3을 위험자산으로 꾸리고, 특히 전체의 절반을 코스피에 넣으라는 명령했다. 머신 러닝 과정에서 코스피 상승장을 분석해 대응한 것이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최근 3개월 국내 증시가 다른 나라에 비해 더 상승했기 때문에 국내에 집중했던 대신 로보의 수익률이 좋았다. 로보어드바이저에도 인간의 판단이 들어갈 수 있는데 대신 로보는 주관적 견해를 완전히 배제하고 오직 로보의 판단에 따라서만 운용된다. 변동성을 줄이는 게 중요한 목표로 포트폴리오를 급격하게 변화시키지 않고 장이 빠질 때 대응할 수 있게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하락장에 들어서면 로보가 매수, 매도 신호를 주는데 적절한 시점에 실제 매매를 한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 로보어드바이저 수익률 <자료=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센터>

반면 키움의 알고리즘은 적극적인 투자자에게도 위험자산은 전체 자산의 절반만 넣으라고 조언했다. 적극형임에도 초저위험 자산으로 평가받는 채권의 비중이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높다. 위험중립형인 경우에도 대신의 위험자산 비중은 56.1%, 키움의 비중은 35.3%로 차이가 컸다.

키움의 알고리즘은 ‘다소 지나칠 정도로’ 안정적, 보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하락장에 진가를 발휘한다는 로보어드바이저의 장점을 고려해도 상승장에 대한 대응이 미흡했다는 평가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1차 테스트 로보는 자산배분형 알고리즘인데 기본적으로 안정을 추구하는 모델이어서 목표 수익률 자체가 높지 않다. 국내외 다양한 ETF에 분산투자를 통해 변동성을 낮추다 보니 시장 상황이 좋을 때 수익률이 낮아 보일 수 있지만, 3개월에 1%대라면 1년 기준으로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두 회사의 알고리즘 모두 1차 테스트를 통과해 상품화에 착수했다.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대신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자문형, 펀드형, 일임형 랩 등 3가지 상품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도 조만간 자체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로보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