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상호 기자] 반려견의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애쓴 아버지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열 정리하신 아버지'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자는 "우리집 강아지 토토는 아버지를 무시한다. 아버지에게만 으르렁댄다. 보다 못한 아버지께서 '저놈에게 내가 우리집 서열 1위인 걸 보여줘야해! 다들 배까고 뒤집어'라고 주문했다"라고 적었다.
내용에 따르면 아버지의 어이없는 주문에 가족들은 눈치만 보다 결국 배를 까고 뒤집었다. 토토가 보고 있는 가운데 아버지는 가족의 배를 밟고 지나갔다.
게시자는 "아버지는 만족한 웃음을 지으며 우리를 다시 한 번 밟고 지나갔다. 그리고는 '모두들 나에게 복종의 자세를 취햇' '끼잉끼잉' '헥헥헥' 토토는 그 모든 걸 두눈으로 똑똑히 봤다. 다음날부터 토토는 우리가족 모두를 무시한다"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존중받으려다 되려 무시당한 아버지와 그 가족의 이야기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실시간으로 빵 터졌다" "육성으로 웃었다" "다시봐도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