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뉴스핌=정상호 기자] 복수심에 16개월 된 딸을 무참히 폭행한 아빠가 체포됐다.
뉴욕 데일리 뉴스(New York Daily News) 매체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샤쿠안 테일러(Shaquan Taylor, 19)는 지난해 2월 임신중절을 하지 않은 여자친구 태미 루이스(Tammy Lewis, 17)에 분노했다.
당시 그는 페이스북에 "너무 무례하다. 나는 분명히 그 X에게 유산하라고 했다. 근데 아이를 낳겠단다. 내가 그 X을 증오하는 이유"라며 "나는 그 여자가 낳은 자식을 원치 않았다"란 글을 게시했다.
1년 뒤, 테일러는 지난 18일 아버지의 날(Father's Day)에 딸 나일라(Nylah)를 처음 만났다. 그는 딸을 무자비하게 때렸고 나일라는 머리를 다쳐 피를 흘렸다. 나일라의 상태는 매우 위독해 중환자실에 옮겨졌다. 현재 나일라는 혼수상태에 빠진 상황.
테일러는 딸을 때린 후 루이스에 "나일라가 갑자기 이상하다. 얼른 좀 와야겠다"고 연락을 취했다. 이어 딸을 데리러 온 루이스에게도 폭행을 가했다.
경찰은 그가 페이스북에 남긴 루이스를 향한 증오의 글을 보아 그가 복수심에 딸을 때린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테일러는 "딸이 침대에서 떨어진 것뿐"이라며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현재 그는 감옥에 수감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