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건드라크 "금융에선 인간이 기계보다 낫다"

기사입력 : 2017년06월23일 16:19

최종수정 : 2017년06월23일 16:25

"로보어드바이저, 한 가지 치수 옷 밖에 제공 못해"

[뉴스핌=이영기 기자] '채권왕'으로 불리는 금융업계 구루가 금융부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간과 기계간의 전쟁에서 인간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로보 어드바이저'의 경우 인간의 간섭을 거의 받지 않고 포트폴리오를 관리하지만, 모두에게 맞는 한 가지 치수의 금융솔류션과 같다고 본다. 일단 어떤 것이든 매각하려면 그 시장은 무너질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23일 블룸버그통신은 전날 채권 애널리스트 협회(FIASI) 명예전당에 들어서기 전 칵테일 인터뷰에서 더블라인캐피탈의 최고경영자(CEO)인 제프리 건드라크는 "기계가 금융분야를 넘겨받을 수는 없다고 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출처: 블룸버그통신, 제퍼리 건드라크 더블라인캐피탈 CEO>

올해 57세인 건드라크 CEO는 540억달러 규모의 더블라인 토탈리턴 채권펀드를 지난 5년간 최고의 수익률에 올려놓은 최고의 펀드 매니저다. 이 때문에 핌코(PIMCO)에서 채권왕으로 불리던 빌 그로스가 사직하고 야누스캐피탈로 옮긴 뒤에 '신 채권왕'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지난 2009년 TCW그룹에서 나와 로스앤젤레스에서 투자회사 더블라인을 창업했다. 지난 3월말 현재 운용자산 규모는 무려 1000억달러에 이른다.

건드라크 CEO는 로보 어드바이저는 인간의 간섭을 거의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지만, 여기에는 엄청난 위험이 내재한다는 시각을 드러냈다.

즉 이는 모든 사람에게 맞는 한 가지 치수의 옷과 같이 모든 수요자에게 단일의 금융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 모두가 동일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게 되고 그래서 누군가가 한 종목에서 빠져나오기로 하면 그 종목은 끝없이 추락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기계를 이기는 방법에 대해서 묻자 건드라크 CEO는 아주 단순하게 "열심히 일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건드라크 CEO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선거 전부터 예측하기도 해 유명세를 더했다. 그는 "반 트럼프 정서의 정점은 지나갔다"며 "트럼프는 이제 잘 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제 힐러리를 지지하던 사람들이 좌절감에 빠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