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바이오테크, FANG 바통 이어받나? 톱픽은

기사입력 : 2017년06월23일 16:55

최종수정 : 2017년06월23일 16:55

트럼프 행정명령, 제약업계 호재 기대감 고조
재즈·아카디아·길리어드 사이언스 유망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23일 오후 2시5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으로 대표되는 미국 기술주들의 고공행진에 가려져 관심을 받지 못했던 바이오테크 업종 주식이 가파른 상승세를 연출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오텍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아이셰어즈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종목코드:IBB)는 4.1%가 급등하며 작년 11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번 주 들어 굵직한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IBB는 연초 대비 19%가 올랐다. 최근 투자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기술주 상승폭과 맞먹는 수준이다.

작년 미국 대선을 기점으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바이오테크가 지금과 같은 상승 흐름을 지속해 준다면 몸을 사렸던 투자자들도 하나 둘 바이오테크로 다시 발걸음을 돌릴 것이란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 바이오테크, 반등 배경은

바이오테크 부문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거침없는 랠리를 펼쳤지만 2015년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가 올린 트위터 메시지 하나로 고공행진은 막을 내렸다.

당시 클린턴 후보는 제약회사를 중심으로 한 바가지 요금을 지적하며 관련 규제 법안을 예고하면서 관련 업종의 주가 폭락을 초래했다. 이후 이어진 정치적 불확실성은 업계 전반의 잦은 등락을 초래했고, 작년 11월 대선 직전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것이란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다시금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IBB 5년 추이 <출처=구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고개를 들 것 같았던 바이오테크 부문은 지난 1월 제약사들이 살인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높은 의약품 가격을 지적하면서 다시 타격을 입었다. IBB의 경우 1월 중 반등하긴 했지만 3월부터 다시 시들해졌던 흐름은 이번 주 들어 8%가 뛰면서 강력한 반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IBB가 다시 고개를 든 배경에 트럼프 행정부가 약값 제재에 다소 완만한 조치를 취하는데 그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0일 뉴욕타임스(NYT)가 공개한 약값 규제 관련 행정명령 초안에 따르면 그간 제약업계를 비판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업계 규제 장벽을 오히려 낮추는 것이 약값을 내리는 방법이라는 주장을 펼쳐 업계의 손을 들어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전문지 배런스(Barron’s)는 최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목표치를 밑도는 인플레이션의 배경에 약 값 하락세도 한 몫 하고 있다고 언급한 점을 지적하며 트럼프의 행정명령이 업계 수익을 불려주는 쪽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치적 결과에 업계 등락을 맡기는 것은 자칫 위험한 베팅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바이오테크 부문의 경우 변동성이 특히 높아 대표적인 리스크 선호 심리의 바로미터가 되곤 한다.

◆ 주목할 바이오 톱픽은

이 달 들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종목 중에는 셀젠(CELG)과 리제네론(REGN), 암젠(AMGN) 등이 있다. 셀젠은 이달 들어 13% 정도가 올랐고 리제네론은 이번 주 들어서만 비슷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암젠도 이달 들어 10% 가까이 오른 상태다.

하지만 마이클 칸 배런스 칼럼니스트는 아직까지 급등세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앞으로 반등 잠재력이 있는 종목들을 가려내 투자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제약업체 중 재즈(JAZZ)와 아카디아(ACAD), 길리어드 사이언스(GILD)가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재즈의 경우 지난 4월 162달러까지 올랐다가 이달 초 145달러까지 밀렸다. 이후 현재는 154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는데 지금부터 상방 흐름을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성적이 좋지 않았던 아카디아는 차트 분석상 이제 반등 채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주간 기준으로 보면 스토캐스틱 차트가 바닥을 찍고 반등했으며 일일 기준으로는 상대강도지수(RSI)가 주가와 반대로 상승형 디버전스를 보여 주가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아직까지 약세장에 갇혀 있는 상황이지만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6.99배로 낮은 편이어서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칸은 길리어드 주가가 반등하려면 많은 호재가 필요하다며, 당분간은 강세장으로 이미 접어든 종목들에 주목하면서 길리어드에 대한 투자는 보류하고 일단 지켜보는 것이 좋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의대 교수 75% 오는 25일 사직서 일괄제출 결정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대병원 교수 75%가 오는 25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8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총회를 개최하고 교수 단체사직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총회를 마치고 브리핑을 진행 중이다. 이날 총회에는 380명의 교수들이 참석했다. 이 중 75%에 해당하는 283명이 비대위 측에 사직서를 개별제출 한 후, 비대위는 이를 취합해 오는 25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비대위 측에 따르면 투표 문항은 사직서를 '▲일괄 제출할 것인가? ▲개별 제출할 것인가?' 두 문항이었다. 일괄 제출에 동의하지 않은 25%의 거취 결정에 대해선 비대위 측도 모른다고 답변했다. 방재승 비대위원장은 "오는 20일 정부가 의대정원(2000명)을 발표하면 도저히 의정간 대화의 장이 열릴 수 없다"며 "의료 파국은 정부의 잘못이다. 제발 그렇게(발표를) 하지 말기 바란다"고 밝혔다. 방 비대위원장은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수리될 때까지)정상적으로 진료를 한다"면서 "다만 교수 개인별로 피로도가 누적돼 있고, 신체적 한계 상황이 있다. 응급환자와 중환자 진료는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교수들의 단체 사직서 수리 금지를 명령할 가능성에 대해선 "칼자루는 정부가 잡고 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지금의 의료 사태를 만든 정부의 책임이 크다. 단 기간에 사태를 종결시키려면 사직서 제출이라는 극단적인 방법 밖에 없다"고 말했다. calebcao@newspim.com 2024-03-18 18:43
사진
與 위성정당 비례 1번 '장애인 변호사' 최보윤…인요한 8번·김예지 15번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순번 명단이 공개됐다. 비례 1번에는 '장애인 변호사'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이, 2번에는 탈북자 출신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사격 국가대표 출신 진종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4번에,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8번에, 15번에는 김예지 의원에 각각 추천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발표하고 있다. 2024.03.18 leehs@newspim.com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은 18일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22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35명 추천 명단을 발표했다. 비례 1번에는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이 추천됐다. 유 위원장은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 보호 앞장섰다. 본인도 장애인이고 장애인 업무를 많이 하셨던 분"이라고 소개했다. 비례 2번은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이 받았다. 3번에는 최수진 항공대 특임교수가, 4번에는 진종오 조직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8번에는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추천됐다. 이 밖에도 ▲5번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6번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7번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9번 김민전 경희대 교수 ▲10번 김위상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의장 등이 10위권 내에 추천됐다. 현역 비례대표인 김예지 의원은 15번에 추천됐다. 유 위원장은 "비례대표는 흔히 한 번만 하는 것으로 인식돼있는데 그것은 각자가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김 의원은 의정활동도 잘 하셨고 우리당 뿐만아니라 전 국회적으로 상당히 감동을 주셨다. 충분히 인정받으신 분이라 그런 차원에서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비례 11번에는 한지아 을지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부교수 ▲12번 유용원 육해공군본부 국가보훈부 정책자문위원 ▲13번 강세원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 ▲14번 김장겸 전 MBC 사장 ▲16번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17번 이시우 전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 서기관 ▲18번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이사 ▲19번 이소희 여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 ▲20번 남성욱 고려대 교수 등이 뽑혔다. 또 ▲21번 정혜림 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원 ▲22번 김화진 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23번 이달희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24번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25번 김민정 국회 보좌관 ▲26번 서보성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 ▲27번 김미현 전 영화진흥위원회 연구본부장 ▲28번 이석환 변호사 ▲29번 임보라 전 국민의힘 당무감사실장이다. 아울러 ▲30번 김인현 고려대 교수 ▲31번 최연후 휴먼에이드 공동대표 ▲32번 이승현 중기중앙회 한국영상제작협동조합 이사장 ▲33번 이윤정 전 광명시의원 ▲34번 백종욱 전 국정원 3차장 ▲35번 김소양 청년정책조정위 부위원장 등이 비례대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oneway@newspim.com 2024-03-18 16: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