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졸 신입사원 경쟁률 35.7:1...대기업 선호 심화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올해 대졸 신입사원 취업 경쟁률이 평균 35.7: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312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신입사원 채용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올해 경쟁률은 2015년 32.3:1보다 10.5% 상승한 수치다. 300인 이상 기업은 38.5:1로 2년 전보다 7.8% 상승했고 300인 미만 기업은 12.1% 하락한 5.8:1을 기록해 대기업으로의 구직 쏠림현상이 심화됐다.
곧,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전형 지원한 100명 중 최종 합격 인원은 300인 이상 기업의 경우2.6명, 300인 미만 기업의 경우 17.2명이라는 얘기다.
이와 함께 300인 이상 기업의 52.6%거 필기전형을 시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스펙이 채용과 무관하다는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 14%, 300인 미만 기업 36.3%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65.4%는 인턴 등 유사 직무 경험을 채용에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 등 유사 직무 경험이 채용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17.9%,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는 47.5%였다. 반면, 유사 직무 경험이 채용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34.6%였다.
이밖에 기업들이 우수인재를 유인하는 방안은 ‘기업 성장가능성’(27.3%), ‘고용안정성’(24.4%), ‘일과 삶의 균형이 가능한 근로조건’(20.8%) 등의 순이었다.
기업 규모별로 3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높은 임금 수준과 다양한 복지제도(26.3%)’ ‘고용안정성(25%)’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300인 미만 기업은 ‘기업 성장가능성(29.6%)’, ‘고용안정성(24.5%)’ 등이었다.
취업 경쟁률 변화 <자료=경총>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