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뉴욕증시] 기술주 저가매수에 상승…다우 '사상최고'

기사입력 : 2017년06월14일 05:15

최종수정 : 2017년06월14일 06:3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1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거래일간 매도세가 짙었던 기술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증시를 지지했다. 투자자들은 내일(14일)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2.80포인트(0.44%) 상승한 2만1328.47에 마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4.90포인트(0.73%) 오른 6220.3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96포인트(0.45%) 상승한 2440.35로 역시 사상 최고치였다.

이날 뉴욕 증시는 기술주 회복으로 지지됐다. 지난 주말 이후 조정을 받은 기술주들은 일제히 상승 흐름을 보였다. 페이스북은 1.51% 상승했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도 0.90% 올랐다. 아마존닷컴과 애플은 각각 1.65%, 0.80%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실적 전망이 여전히 밝은 기술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입을 모았다.

FL 퍼트넘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탐 매닝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밸류에이션이 확실히 높아졌지만 2~3%의 하락이 있을 때마다 매수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IG의 크리스 웨스턴 수석 시장 전략가는 투자 노트에서 지난 금요일에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던 10%의 조정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기술주 매도세가 다른 섹터로 전이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은 내일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과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에 주목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내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9.6%로 반영 중이다.

시장은 기준금리 결정 자체보다는 향후 기준금리 인상 속도와 4조5000억 달러에 달하는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에 초점을 둘 전망이다.

에버뱅크월드마켓의 크리스 개프니 대표는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에 "연준 회의에 대한 기대로 시장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기준금리 인상은 가격에 반영돼 있으며 연준이 통화정책 긴축이 성장을 저해하지 않기 위해 신중할 것이라는 사실에 투자자들이 편하게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데이비드 조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연준은 최근 미약한 인플레이션 지표와 경제활동에 다시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흩어진 근거에 직면했다"면서 "이번에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은 적지만 다가오는 회의에 대해 연준이 이야기 해야하는 것과 자산 축소의 시작 시기에 대한 언급이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지표는 미지근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보합에 그치며 미약한 물가 압력을 보여줬다.

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8센트(0.82%) 상승한 46.46달러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