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단독]금감원, 보험사 보유채권 모두 시가평가로 변경

기사입력 : 2017년05월30일 07:49

최종수정 : 2017년05월31일 07:51

K-CIS 표준모형 제정...금리 리스크 대폭 확대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29일 오후 4시0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승동 기자] 금융당국이 보험회사가 보유한 채권을 계정에 관계없이 모두 시가로 평가하도록 바꿀 예정이다. 채권뿐 아니라 부동산이나 주식 등 모든 자산도 시가평가한다. 이에 보험사는 금리 변동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게 될 전망이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신지급여력제도(K-ICS) 표준모형을 마련하고, 최근 각 보험사의 의견을 수렴했다. 

보험사가 보험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제 때 줄 수 있는 여력을 갖췄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지표가 지급여력 RBC(Risk Based Capital)다. RBC는 가용자본(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을 요구자본(손실로 인해 필요한 금액)으로 나눈 수치다. 감독당국은 RBC가 100%에 미달하는 보험사에 시정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금감원은 RBC를 새롭게 바꿔 신지급여력제도를 마련 중이다. 새로운 제도에 'K-ICS'라는 명칭도 붙였다.

RBC와 K-ICS의 다른 점은 가용자본과 요구자본을 산출할 때 원가로 하느냐, 시가로 하느냐다. 즉, 가용자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채권을 만기보유 계정에 넣으냐, 매도가능 계정에 넣느냐에 따라 보험사의 RBC가 크게 변했다. 매도가능계정에 들어간 채권은 시가로 평가하지만 만기보유계정에 들어간 채권은 시중금리를 반영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K-ICS는 채권계정에 상관없이 모두 시가로 평가해야한다. 이에 따라 보험사의 금리 리스크가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보험계약의 장래이익(CSM)은 가용자본으로 인정받게 된다. 향후 이익까지 가용자본으로 편입해 보험사의 부담이 일부 완화되는 셈이다.

요구자본은 보유계약, 시장리스크 등 보험사가 지닌 위험액을 산출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보유 리스크만으로 요구자본을 측정했다. 그러나 K-ICS에선 시나리오 방식으로 요구자본을 측정, 지금까지 반영하지 않은 신규 리스크도 요구자본에 반영이 가능하게 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K-ICS가 도입되면 보험사가 보유한 채권뿐만 아니라 부동산이나 주식 등 거의 모든 자산을 시가로 평가하게 된다”며 “보험사는 시중금리 변화에 따른 민감도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자산-부채 듀레이션(잔존만기)을 최대한 맞춰 금리 변동 리스크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며 “듀레이션을 통일해도 남은 리스크는 파생상품으로 헷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