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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가스 없는 '전기레인지' 인기...신제품 잇따라

기사입력 : 2017년05월22일 16:11

최종수정 : 2017년05월22일 16:11

국내 시장규모 올해 60만대 예상...대기업들도 군침

[뉴스핌=김겨레 기자] 유해가스 걱정 없는 전기레인지가 인기를 모으면서 가전업계 신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중견기업 중심이었던 시장에 삼성, LG 등 대기업들도 잇따라 뛰어들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기존 제품보다 상판 크기를 약 20cm 늘려 화구 사이 간격을 넓힌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 신제품을 다음달 출시한다.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란 빠른 속도로 가열하는 '인덕션'과 사용할 수 있는 용기의 제한이 없는 '하이라이트'를 한데 모은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해 8월 출시한 제품(모델명 : BEH3G)의 후속모델이다.

LG전자는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전기레인지를 출시하고 있다. 가스레인지를 전기레인지로 바꾸는 가정이 늘면서 국내 시장이 지속 확대되고 있어서다. 전기레인지는 조리 시 유해가스 방출량이 적고 화재 위험도 낮다.

지난 2013년 30만대 수준이었던 국내 전기레인지 판매량은 매년 성장해 올해 6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가스레인지 시장이 지난 2002년 200만대를 돌파한 이후 하락세를 거듭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동안 전기레인지 시장은 SK매직(전 동양매직)과 쿠첸, 쿠쿠전자 등 중견 가전업체들이 주도했는데 시장이 커지면서 삼성·LG전자도 뛰어들었다.

1위 사업자인 SK매직은 6월 중으로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적용한 전기레인지를 출시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연결해 집 밖에서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다. SK매직은 2015년 7만대, 2016년 7만3000대의 전기레인지를 판매했으며 올해는 9만대 달성이 목표다.

SK매직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쿠첸은 최근 상판 경도를 높여 스크래치에 강한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를 출시했다. 쿠첸은 독일 최고급 세라믹 상판업체 '쇼트'가 개발한 소재가 쓰였다고 강조했다.

쿠첸은 기업간거래(B2B) 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만 2만7000가구에 빌트인(붙박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쿠쿠전자도 자사 밥솥 기술을 활용해 전기레인지를 생산하고 있다. 쿠쿠 역시 올해 롯데건설 아파트에 약 3000대를 납품하고 올해 1만대 수주를 목표로 세웠다.

LG전자 홍보팀은 "전기레인지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계절도 크게 타지 않아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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