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마스크팩 전문기업 제닉은 상하이에 위치한 제2공장이 중국식품의약품관리총국(CFDA)으로부터 화장품생산허가를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화장품생산허가는 중국이 화장품 업체의 생산허가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화장품 생산업체에 발급했던 '전국공업제품생산허가증'과 '위생허가증'을 통합한 것이다.
제닉은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온 기업적 가치와 안정적인 설비 라인을 통한 생산성 등을 인정받으며 CFDA의 심사기준을 통과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허가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인한 금한령 조치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견제가 심해진 상황에서 얻어진 결과다.
제닉은 최근 현지 로컬 및 글로벌 기업의 수주량이 급격히 증가해 기존에 설립되어 있던 중국 제1공장은 이미 지난해 최대 생산능력인 1억장을 넘어선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제2공장의 생산허가는 제닉의 전체적인 생산능력을 높이고 나아가 추가적인 신규 고객사 확보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 제2공장은 연간 마스크팩 1억장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향후 수주량 증가 및 신규고객 확보에 따라 최대 3억장 이상의 생산 규모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제닉은 국내와 중국 1, 2공장을 포함해 연간 약 6억장, 총 2200억원 규모의 마스크팩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황진선 제닉 대표는 "앞으로 제닉은 그 동안 축적해온 탄탄한 R&D 기술과 이를 뒷받침해줄 생산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선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