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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의 '소년24', 나 홀로 무한경쟁에 멀어진 대중

기사입력 : 2017년04월26일 16:51

최종수정 : 2017년04월26일 16:51

Mnet '소년24'에서 첫 번째 활동팀으로 뽑힌 유닛 블랙 <사진=라이브웍스컴퍼니>

[뉴스핌=이지은 기자] 24명의 소년을 선발해 공연형 아이돌 그룹을 결성하는 프로젝트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지난해 8월에 종영해 무려 8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경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대중의 관심은 이미 차갑게 식었지만 27명은 여전히 소리 없는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250억 투자한 야심찬 프로젝트, ‘소년24’
지난해 6월, CJ E&M이 무려 250억 원을 투자한 프로젝트 ‘소년24’가 베일을 벗었다. 당시 ‘프로듀스101’ 시즌1의 종영 이후였던 만큼, ‘소년 24’는 남자판 ‘프로듀스101’이라고 불릴 정도로 주목을 이끌었다.

기획의도에서도 차별점이 돋보였다. 개인이 아닌 유닛 서바이벌 평가를 통해 24명의 멤버를 선발하고, 1년간의 상설 공연을 통해 한류 대표 상품으로 성장 시키겠다는 것. 그 중 최상위 실력파 멤버들을 뽑아 6인조 유닛으로 정식 아이돌 팀 데뷔를 목적으로 두는 것은 신선한 포맷으로 다가왔다.

안석준 CJ E&M 음악부문 대표는 ‘소년24’ 프로그램에 대해 “한국의 요소들이 중심이 되는 장기 공연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었다. 한국의 제일 핫한 콘텐츠 K팝과 군무가 결합된 프로젝트를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들의 바람과 달리, 시청률은 방송 내내 하락세를 보였고 마지막회는 0.8%(닐슨 기준)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퇴장했다. 저조한 시청률만큼, 화제성은 말할 것도 없었다.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지 못했고, 유일한 희망이었던 마니아층 시청자들을 만들어내는데도 실패했다.

'소년24' 세미파이널에서 뽑힌 9명의 멤버 <사진=CJ E&M / 라이브웍스컴퍼니>

◆9명의 유닛 활동, 끝나지 않은 ‘경쟁’
방송은 저조한 상태로 진행됐고, 그렇게 종영했지만 ‘소년24’ 측은 서바이벌을 계속 진행했다. 방송에서 유닛 옐로우, 유닛 스카이, 유닛 화이트, 유닛 그린을 통해 뽑힌 28명으로 방송 종영 후 매주 공연을 가졌다. 이 와중에 사생활 문제로 인해 멤버 한 명이 하차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소년24는 27명으로 끝없는 경쟁을 이어갔다. 더욱이 이번에 선발된 소년24 유닛 블랙은 온라인 사전 투표 30%와 현장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투표 40%, 그리고 생방송 문자투표 30%를 합산해 8명을 선발됐고, 남은 1인은 기획사에서 실력, 팀워크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데뷔한 유닛 블랙은 ‘뺏겠어’를 발매했다. 하지만 음원 역시 차트에서 광탈하면서 빛을 보지 못했다. 또 케이블 음악 방송 외에 지상파 음악방송에서는 모습을 감추면서 새로운 유닛 활동을 대중들에게 어필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이번 유닛 블랙이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이 긴 것도 아니다. 단 3개월이다. 이 동안 멤버들은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과 얼굴을 알려야 할 시기이지만, 어째서인지 각종 화보 촬영으로 아까운 시간만 낭비 중이다.

소년24 유닛블랙의 프로필 <사진=CJ E&M / 라이브웍스컴퍼니>

CJ E&M에서 3년에 걸쳐 무려 250억원을 투자하며 차세대 한류를 이끌어갈 그룹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내로라할 성과는 없는 상태이다. 유닛 블랙의 3개월의 시한부 활동도 7월이면 끝난다. 그 이후에는 이제 두 번째 활동 유닛 팀을 결정하기 위해 경쟁에 돌입한다. 두 번째 활동 유닛이 뽑히고 이들의 활동이 끝나면, 그제야 최종 데뷔 팀을 발탁한다. 대략적으로 1년 6개월이 지나야 최종 멤버가 뽑히는 셈이다.

너무 긴 시간동안 프로젝트를 이어가서인지, 미비한 방송 활동 때문인지 이미 대중의 기억에서 ‘소년24’는 지워진지 오래이다. 여기에 첫 번째로 나선 유닛 블랙이 데뷔한지 2주가 지난 상태지만, 그 어느 분야에서도 화제를 모으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소년24의 유닛 블랙이 활동이 끝나는 7월까지 뚜렷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 그렇다고 두 번째 유닛 팀이 앞선 유닛 팀보다 좋은 성적을 이룰 수 있을지는 더욱 모를 일이다. 이런 문제가 지속된다면 최종으로 발탁된 소년24 최종 멤버의 미래도 불투명해 질수 밖에 없다.

현재 소년24에게 남은 것은 단 한가지이다. 다양한 매개체로 이들의 얼굴과 노래를 알려야 한다. 이것저것 재지 말고 그들에게 오는 금쪽같은 기회를 모두 잡아 활용해도 늦은 감은 없지 않다. 소년24가 한류를 이끌어갈 그룹으로 만들려면, 소속사의 정확한 판단이 중요한 때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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