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철거작업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2명이 매몰됐다가 전원 구조됐다.
22일 오전 9시57분께 역삼동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한 학원 건물 철거현장에서 건물이 붕괴돼 몽골인 작업자 A(37)씨와 B(37)씨가 매몰됐다.
이날 사고는 5층 건물을 굴착기로 철거하는 과정에서 1층 바닥이 무너져 발생했다. A씨와 B씨는 지하 1층에서 물을 뿌리다가 굴착기 1대와 함께 추락했다.
사고 현장에는 A씨 등 모두 6명이 있었다. A씨와 B씨를 제외한 작업자 4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59분께 건물 지하 2층에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고 있다. B씨는 오후 1시30분께 지하 2층에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사고 발생 원인을 파악하면서 철거공사 관계자들의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강남 철거현장 붕괴사고가 일어난 22일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하얀 헬멧)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