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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의 비밀③] ‘레드 카펫’의 유래, BC 13세기로 돌아가볼까

기사입력 : 2017년04월23일 09:02

최종수정 : 2017년04월23일 10:45

트로이 전쟁 승리 장군 아내, 붉은 천 깔고 환영
개선장군 “붉은색은 신의 색, 걸을수 없다” 거부
신성·환영·존경 겹치면서 대표 귀족의 색 등극

[뉴스핌=황유미 기자] 왜 하필이면 '레드(Red, 빨간색) 카펫'일까?

영화 시상식과 같은 각종 행사에서 귀빈을 맞이 하기 위해 깔리는 '레드카펫'. 이 카펫이 빨간색인 것은 역사·문화적인 이유에서 기인한다.

레드 카펫의 기원은 BC 13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한 아가멤논이 귀국할 때 그의 아내는 남편을 맞이하기 위해 붉은 천을 깔아 그 위를 밟게 한다. 그러나 아가멤논은 '빨간색은 신의 색'이라며 그 위를 걸을 수 없다고 거부했다고 한다.

빨간색이 갖는 '신성'의 의미, 아내가 남편을 맞이할 때의 '환영과 존경'이 더해지면서 지금의 레드카펫이 탄생했다는 이 설이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다.

유럽역사를 보면 전통적으로 빨간색 자체가 권위를 상징했으며 귀족과 부자를 나타내기도 했다.

빨간색이 귀족과 부자를 상징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당시 모직 10kg을 붉게 염색하기 위해서는 연지벌레(영어로 코치닐)라는 곤충이 14만마리나 필요했다. 빨간색이 가장 비싼 색이 될 수밖에 없었다. 빨간색은 그렇게 서민들이 여간해서는 입어 볼 수 없는 색이 됐다.

결국, 레드카펫은 신성과 권위, 귀빈을 환대한다는 의미가 종합돼 지금의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쟁에서 백기(白旗)를 드는 것과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다.

공식적으로 '항복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백기를 들라'는 것이 규칙이 된 것은 1907년 네덜란드 '국제평화회의'에서였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들 사이에서 원활한 소통을 위해 가장 눈에 띄기 쉬운 하얀색 천을 활용하기로 약속한 것이다.

그러나 그 전부터 흰색 깃발은 전쟁에서 항복의 의미로 사용이 됐기 때문에 그 기원에 대해서 여러 주장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중세유럽의 기독교 행사인 '화이트 선데이'(White Sunday)에서 비롯됐다는 설(說)이다. 그날은 세례를 받는 날로 모든 전쟁은 휴전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었다. 모든 사람들이 그날 하얀색 옷을 입었는데, 거기에서 흰색이 곧 휴전을 뜻한다는 의미가 내려온 것이다.

이밖에 부상자가 너무 많아 싸울 수 없다는 의미로 하얀 붕대를 흔들어 항복 의사를 표시하기 시작하면서 백기가 유래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레드카펫. 게티이미지뱅크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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