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은빈 기자] NH선물은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140~1148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오늘 장중엔 재료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역내외 수급공방으로 달러/원 환율이 소폭 상승해 1140원 초중반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최근 부각됐던 대북리스크에 대해 민 연구원은 "지정학적 긴장감이 완화됐음에도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원화 자산 리스크 오프가 지속될 것 같다"고 했다.
여기에 '배당 역송금' 경계도 달러/원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와 다음주엔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들이 해외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달러 수요가 생기는 요인인 셈.
다만 그는 "1140원 초반이 저항선이라는 인식이 있어 상단대기 물량이 상승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