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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X임시완의 특급 브로맨스를 기대하라…'불한당' (종합)

기사입력 : 2017년04월19일 14:05

최종수정 : 2017년04월19일 15:07

배우 전혜진, 임시완, 설경구, 김희원(왼쪽부터)이 19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장주연 기자] 스타일리쉬한 액션,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 설경구, 임시완 주연의 ‘불한당’이 5월 극장가를 찾는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불한당)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변성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이 참석했다.

‘불한당’은 모든 것을 갖기 위해 불한당이 된 남자 재호와 더 잃을 것이 없기에 불한당이 된 남자 현수의 뜨거운 세상을 담은 범죄액션 영화. 영화 ‘나의 PS파트너’(2012)로 183만 관객을 모은 변성현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전작과 완전히 다른 색의 작품으로 돌아온 변성현 감독은 “사실 ‘나의 PS파트너’ 찍을 때부터 이런 장르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 모니터 앞에서 말랑말랑한 사랑 이야기만 보다 보니 선이 굵은 이야기에 갈증이 많았다. 그래서 장르를 정하고 쓴 작품”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신작 ‘불한당’에 관해 “두 남자에 관한 이야기다. 두 남자가 서로를 믿어가는 과정에서 믿음의 타이밍이 엇갈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라며 “다르게 찍어보려고도 노력했지만, 그건 영화의 양념이고 가장 집중한 건 두 남자의 감정이다. 두 남자 사이의 미묘한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고 소개했다.

배우 임시완이 19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극의 중심에 선 두 남자 재호와 현수는 설경구와 임시완이 각각 맡았다.

먼저 설경구는 재호를 통해 이제껏 선보인 적 없는 전무후무한 나쁜 남자로 다시 태어났다. “구겨진 걸 이번에는 폈다”는 설경구는 “감독님이 두 가지를 주문했다. 가슴골을 파는 것과 팔뚝 살을 키우는 거다. 노출신도 없는데 왜 그걸 하냐고 하니까 옷을 입었을 때 보이는 테가 다를 거라고 했다. 그래서 가슴골과 팔뚝 살을 키웠다”고 밝혔다.

현수 역의 임시완은 “이렇게 액션이 많은 작품은 처음이라 액션 연습을 많이 했다. 또 수트를 많이 입어서 핏을 살리려고 운동했다”며 “사실 전 어떤 연기를 하건 같이 하는 선배들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번에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감정신이 있으면 설경구 선배가 제 얼굴을 찍는 신에서도 감정을 다 실어서 연기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러한 배려와 호흡은 스크린 속 완벽한 케미스트리로 묻어났다. 이에 설경구는 “나와 임시완의 브로맨스라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이 영화를 찍으면서 임시완이란 후배, 배우와 사랑도 하고 질투도 하고 그러지 않았나 생각한다. 사랑을 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임시완은 “전 (사랑을) 안했다. 사랑받는 줄도 몰랐다. 사랑까지는 아니고 케미가 좋았던 거로 기억하고 있다. 현장에서 너무 편하게 해줘서 촬영할 때 노는 느낌으로 하긴 했는데 그게 사랑인 줄은 몰랐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물론 설경구, 임시완 외에도 ‘불한당’에는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현수를 의심하고 그의 뒤를 쫓는 병갑은 ‘믿고 보는’ 악역 김희원이 맡았다. 김희원은 “나빠서 나빠지려고 하는 게 아니고 사랑받으려고 나빠지려고 한다. 어린 애들이 부모한테 관심 끌려고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것처럼 그렇다”면서도 “이 중에서 제가 제일 착하다. 순박하고 순수하다”고 항변(?)했다.

배우들 사이에서도 연기 잘하는 배우로 정평 난 전혜진은 경찰 천팀장을 연기, 특유의 카리스마를 뽐낼 예정. 전혜진은 “기존에 없던 여자 캐릭터를 만들고 싶어서 그 부분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탓에 홍일점 대접을 받지도 못했다고. 전혜진은 “동지애가 너무 강했다. 그래서 홍일점 대접은 받지도 못했다. 물론 저도 홍일점답게 행동하지도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전혜진이 19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칸 진출 소감도 빠질 수 없었다. ‘불한당’은 내달 17일 개막하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됐다.

설경구는 “다들 열심히 촬영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보람 있다.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초청돼 무한 영광”이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고, 임시완은 “칸 초청에 개념도 없을 때 이야기를 듣고 너무 좋았다. 이게 제 인생에 또 어떤 큰 반향을 일으킬지 잘 모르겠지만 기대가 되고 기쁘다”고 인사했다.

반면 변성현 감독은 “기분 좋아서 그날 술 많이 마셨다. 그랬더니 지금은 좀 덤덤하다. 저는 그냥 얻어걸렸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불한당’은 오는 5월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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